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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의 디바> 촬영지는 어디?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현생에 지친 어른이들이 가보면 좋을 <무인도의 디바> 촬영지.

프로필 by BAZAAR 2023.11.10

황우치해변 퇴적암지대  

사진/ 디지털서귀포문화대전사진/ @jejumini
목하가 15년 동안 홀로 살며 구조를 기다리던 무인도 ‘필지도’는 실존하는 곳일까? 현실보단 비현실에 가까운 무인도의 배경이 된 곳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에 위치하고 있는 황우치 해변이다. 휘어진 모양의 지형이 소의 뿔처럼 생겼다고 해 황우치라는 이름이 붙었다. 황우치해변 퇴적암지대 위로 자리한 바위 지대는 검은 모래사장과 함께 절경을 빚어낸다.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쌓이고 깎이며 형성된 기암괴석이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퇴적암 지대에 자리한 소금막해변은 산방산 용머리해안 지질 트레일 C구간에 해당되는 곳. 고운 모래사장 위를 걸으며 제주의 자연을 감상해 보자.  
 

경천섬

사진/ 상주시청 홈페이지사진/ 상주시청 홈페이지사진/ 상주시청 홈페이지사진/ 상주시청 홈페이지
<무인도의 디바>에 등장하는 다수의 장면은 제작 지원을 한 경북 상주시에서 촬영했다. 그 중 드라마 초반부 가장 중요한 배경이 되는 무인도는 한 군데가 아닌 여러 장소에서 촬영한 신을 조합해 CG를 곁들인 것으로 보인다. 무인도를 비롯한 일부 에피소드는 상주 경천섬 공원에서 촬영했다. 경천섬은 낙동강 상주보 상류에 위치한 약 20만㎡의 하중도다. 섬을 둘러싸며 흐르는 강물과 비봉산 절벽이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답다. 극중 서목하가 UCC 콘테스트에 응모하기 위해 뮤직 비디오를 찍는 유채밭도 경천섬이다. 봄 시즌 경천섬에 발걸음하면 만개한 유채꽃을, 가을에는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와 메밀꽃을 만날 수 있다. 경천섬과 낙동강의 비경을 한 눈에 담고 싶다면 학 전망대에 오르면 된다. 맑은 날, 해질녘 풍경도 가히 장관이다.    
 

항도 방파제

사진/ 대한민국구석구석 홈페이지사진/ 대한민국구석구석 홈페이지사진/ 대한민국구석구석 홈페이지
잔잔하고 고요한 바다의 물결이 심신에 평안을 가져다주는 곳. 남해 미조면에는 다소 특이한 방파제가 자리하고 있다. 창선도에서 미조로 가는 길목, 마을과 섬을 연결하는 방파제가 그곳이다. <무인도의 디바> 속 춘삼도 방파제의 배경이 됐다. 항도 방파제는 마을 앞으로 몽돌밭이 펼쳐져 있는 몽돌해변 가장자리에 있다. 로컬들이 여름철 즐겨 찾는 물놀이 장소이자 차박 성지다. 항도마을은 사계절 내내 낚시꾼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밤낚시 명소이기도 하다.  
 

Credit

  • 프리랜스 에디터/ 김희성
  • 사진/ 상주시청_대한민국구석구석_제주미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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