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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그 해 우리는〉 1화에서 최웅(최우식 분)이 작업실에서 LP 틀 때 나오는 음악 좀 알려주세요.” 실제 네이버 지식인에 올라온 질문이다. 많은 이가 팝송으로 오해하는 이 노래가 바로 뷔가 부른 ‘Christmas Tree’다. 무대 위 강렬한 뷔의 모습과 대비되는 감미로운 음색과 100% 영어로 쓰인 가사 때문에 이런 오해가 생긴 것. 뷔는 친구인 배우 최우식을 응원하기 위해 OST에 참여했다고. 이 곡이 좋았다면 뷔가 또 다른 절친 박서준을 위해 부른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OST ‘Sweet Night’도 마음에 들 것이다.
진의 ‘Yours’ | 드라마 〈지리산〉 OST
평소 막내 같은 맏형이라고 불리는 진의 진가는 무대 위 노래를 부를 때 드러난다. 특히 개인 솔로 발라드 무대! 평소 진의 밝은 모습만 알고 있었다면 ‘Yours’를 들어보자. 방탄소년단의 발라드 장인, 진이 솔로로 참여한 드라마 〈지리산〉의 OST다. 진의 아름다운 음색과 뛰어난 보컬 테크닉, 그리고 섬세한 감성이 어우러진 곡이다.
뷔와 진의 ‘죽어도 너야’ | 드라마 〈화랑〉 OST
여러모로 의미 있는 곡이다. ‘죽어도 너야’는 뷔의 첫 연기 도전작이었던 드라마 〈화랑〉의 OST다. “죽어도 너야”라는 다소 과격한 표현과는 달리 경쾌한 그루브 감이 돋보이는 미디엄 템포의 팝 곡으로 높은 음역대의 곡 소화력이 좋은 진과 중저음의 목소리를 지닌 뷔의 하모니가 좋다. 2016년 발매된 곡으로 지금보다 풋풋한 두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방탄소년단의 ‘친구’ | 영화 〈이터널스〉 OST
방탄소년단의 두 멤버 지민과 뷔가 동갑내기 소울메이트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친구’는 일명 ‘구오즈’라고 불리는 두 사람의 유닛 곡이다. 2020년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 앨범에 수록되었으며 지민이 곡 전반에 참여했다. 지민과 뷔의 성장 스토리가 담긴 ‘친구’가 지난 연말 영화관에 울려 퍼졌다. 영화 〈이터널스〉 중간에 ‘친구’가 삽입된 것. 마블 영화 OST에 한국어 곡이 수록된 것은 처음이다. 한편 지민의 첫 솔로 OST 참여로 알려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첫방을 앞두고 있다. 지민의 새로운 OST도 기대해보자.
방탄소년단의 'Film Out' | 영화 〈시그널〉 주제곡
김은희 작가의 드라마 〈시그널〉의 인기는 국내를 넘어 일본까지 퍼져나갔다. 2018년 일본에서 드라마로 리메이크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극장판 영화로도 개봉한 것. 그리고 드라마 〈시그널〉의 주제곡 'Don’t Leave Me'를 불렀던 방탄소년단이 다시 한번 극장판 영화의 주제곡을 맡았다. 영화 〈시그널〉의 주제곡인 'Film Out'은 일본 록 밴드 백넘버의 멤버와 정국이 협업해 탄생했다. 국내에서 발매되는 방탄소년단의 곡과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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