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한 한옥 카페 2 #주말엔뉴플

서빙고역 인근 주택가 사이 비밀스럽게 자리 잡은 신상 카페. 한옥인 듯 한옥 아닌 묘한 느낌의 이곳은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구옥을 리모델링해 탄생한 ‘어반플랜트 서빙고’. 지붕은 그대로 간직한 채 매장의 모든 면을 통창으로 구성해 실내외 경계를 허무는 듯한 독특한 느낌을 준다. 카페 입구로 들어가는 정원부터 매장 내부 곳곳에 물, 돌 그리고 소나무로 꾸며진 정원은 낮 시간엔 고즈넉함을 선사하고 밤에는 조명과 함께 빛나며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이곳의 디저트 메뉴 또한 시선 강탈! 돌을 모티프로 한 스톤 무스케이크가 얹어진 까눌레는 이곳의 시그너처 메뉴. 간혹 진짜 돌인줄 알고 남기고 가는 손님이 있다는 ‘웃픈’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한다. 부드러운 무스 케이크에 까눌레를 찍어 커피와 한입 맛본다면 겉바속촉의 정수를 느낄 수 있을 것!  
 
강릉의 대표 관광지, 경포호 인근 오죽헌 옆에 한옥 모습을 띤 우주선이 불시착했다? 일명 ‘강릉의 스타워즈 카페’라고 불리며 사람들의 방문을 끌어모으는 신상 카페, 워프워프. 겉은 한옥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우주선의 내부 같은 메탈 소재의 인테리어와 광선검을 연상하게 하는 녹색의 조명 포인트가 ‘힙’한 느낌을 더한다.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 느낌 나는 마당의 돌까지. ‘왜곡’의 뜻을 가진 이름처럼 현실과 가상세계 그 어느 중간지점에 있는 듯한 독특한 느낌을 준다. 보통의 카페와 다르게 케이크 등의 베이커리류가 없고 디저트 메뉴로 양갱을 선보이는 점도 이곳만의 특징. 곶감, 치즈, 알밤, 흑임자 총 4가지 맛의 양갱은 국내산 재료에 색소, 방부제 등의 첨가물을 넣지 않아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건강함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