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이 잦아지는 봄에는 활동성이 좋은 바지에 자꾸만 손이 간다. 올봄 팬츠의 반란이 시작되었다. 화려한 패턴과 비비드한 컬러 그리고 찢어진 청바지까지 유니크한 한 끗을 더한 것. 패션 피플들의 데일리룩에서 포착한 팬츠 활용법을 소개한다.
올봄 빼놓을 수 없는 트렌드는 바로 Y2K 패션이다. 셀럽들의 데일리룩에서도 세기말 감성이 느껴지는 화려한 패턴 팬츠가 포착되었다. 플라워, 카툰, 페이즐리까지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데일리룩의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하나만으로도 확실한 존재감이 드러내는 패턴 팬츠는 단조로운 디자인의 상의를 선택해 강약을 조절하는 것을 추천한다.
핑크, 블루, 그린 등 무지갯빛 컬러로 멀리서도 시선을 사로잡는 컬러 팬츠. 봄을 닮은 화사한 컬러로 데일리룩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화사와 김나영은 같은 컬러의 상의로 일명 ‘깔맞춤’ 룩을 완성했다. 그런가 하면 김도연과 두아리파는 블랙 상의로 팬츠에 더 시선이 집중되는 데일리룩으로 연출했다.
특별한 데님 팬츠를 찾고 있다면 곳곳의 커팅 디테일로 한 끗을 더한 찢어진 청바지가 답이다. 레트로한 감성의 찢어진 청바지는 셀럽들처럼 아슬아슬하게 내려 입은 로 라이즈로 연출해도 좋다. 모델 엘사호스크는 언더웨어가 보일 정도로 치골에 청바지를 걸쳐 입어 룩의 포인트를 더했다. 찢어진 청바지가 다소 부담스럽다면 리즈 블럿스타인과엘사호스크처럼 무릎에만 찢어진 디테일로 은근한 멋을 더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