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국제갤러리
루이스 부르주아: 유칼립투스의 향기(The Smell of Eucalyptus)
오랜만에 열린 루이스 부르주아의 개인전. 70세가 넘어서야 작가로서 조명을 받고 2010년 99세의 일기로 타계하기까지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온 루이스 부르주아는 현재 활동하는 미술가들에게 가장 큰 영감을 주는 작가로 손꼽힌다. 이번 전시에서 회화와 판화 등 그가 마지막 10여 년 간 작업한 5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본 그의 작품들과 함께하면 비로소 2021년을 아쉬움 없이 보내줄 수 있을 듯하다.
일정 1월 30일까지
장소 국제갤러리(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54)

사진 모임 별 인스타그램 @byul.org_seoul
이소영: 겨울 정원(Winter Garden)
우리 주변에 있는 식물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만난다. 지난해 출간된 이소영의 저서 〈식물과 나〉 ‘겨울’ 챕터에 수록된 ‘고구마’, ‘귤’, ‘동백나무’, ‘생강나무’ 등의 작품을 디자인 & 사운드 그룹 ‘모임 별’이 미디어 아트화했다. 영상과 함께 흘러나오는 음악은 모임 별이 이소영 작가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 멀리 떠나기 힘들 때, 도심 속 겨울 정원을 사색하듯 조용히 걸어보자.
일정 1월 31일까지
장소 T-TOWER 1층 건물 내외부(서울시 중구 을지로 65)

사진 타데우스 로팍 서울
알렉스 카츠: 꽃
실제 꽃을 보는 듯한 황홀한 경험을 하게 하는 전시. 타데우스 로팍 서울은 초상화의 대가 알렉스 카츠의 작업 중 꽃 그림을 특별 조명했다. 지난 20년간 알렉스 카츠가 작업했던 꽃 시리즈들과 함께 자연을 배경으로 한 초상화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것.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작업한 꽃 시리즈를 만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일정 2월 5일까지
장소 타데우스 로팍 서울(서울시 용산구 독서당로 122-1, 2층)

사진 MPX 갤러리
타나카 타츠야: 미니어처 라이프 서울(MINIATURE LIFE SEOUL)
다나카 타츠야는 330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미니어처 사진가이자 아트 디렉터다. 〈미니어처 라이프 서울〉은 일상 속 물건을 활용해 유쾌한 이미지를 창조하는 다나카 타츠야의 국내 첫 개인전이다. 그의 작품 속에서 구름이 된 크로아상, 비행기가 된 당근처럼 일상을 새롭게 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 1월 9일 전시 종료 예정이었으나 인기에 힘입어 2월 6일까지 전시가 연장됐다.
일정 2월 6일까지
장소 MPX 갤러리(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 IFC몰 L3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