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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현우가 데뷔 18년 만에 생애 첫 연기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가 주연으로 활약중인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역시 6관왕을 꿰차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2021 KBS 연기대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배우 김소현과 이도현, 가수 성시경이 공동 MC를 맡았으며 코로나19로 인하여 무관중인 상태로 시상과 수상 역시 비접촉 형태로 진행됐다.
 
 
영예의 대상은 지현우의 몫이었다. 지현우는 현재 〈신사와 아가씨〉에서 세 아이의 아빠이자 한 기업의 회장인 이영국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해당 드라마는 지난 28회 시청률 35.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

 
대상 호명에 깜짝 놀란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지현우는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 거라고 생각 못했다.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 이 상을 받은 건 〈신사와 아가씨〉 대표로 받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상이 아니라 작품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촬영 중 식당엘 가면 어머니들이 반갑게 맞아주시고 반찬도 많이 주신다. 그런 것으로 사랑을 느끼고 있다. '요즘 드라마 보는 게 낙이다'는 말을 많이 해주시는데, 이 분들에게 힘이 되고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아직 드라마가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일도 두려움을 갖고 카메라 앞에 서겠다. 작품을 할 수록 혼자서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함께 하는 이들에게 공을 돌렸다.
 
 
차태현, 이도현, 김소현, 박은빈이 최우수상을 김민재, 정용화, 권나라, 고민시, 류진, 소이현, 한다감, 윤주상, 박하나, 홍은희 등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정수정은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신인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신사와 아가씨〉는 지현우의 대상을 비롯해 작가상, 베스트 커플상, 우수상, 신인상, 청소년 연기상 등의 트로피를 수상해 6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이하 '2021 K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 = 지현우(신사와 아가씨)
▲최우수상 = 차태현(경찰수업) 이도현(오월의 청춘) 김소현(달이 뜨는 강) 박은빈(연모)
▲우수상 미니시리즈 = 김민재(달리와 감자탕) 정용화(대박부동산) 권나라(암행어사) 고민시(오월의 청춘)
▲우수상 일일극 = 류진(속아도 꿈결) 소이현(빨강구두) 한다감(국가대표 와이프)
▲우수상 장편드라마 = 윤주상(오케이 광자매) 박하나(신사와 아가씨) 홍은희(오케이 광자매)
▲조연상 = 최대철(오케이 광자매) 이이경(암행어사) 함은정(속아도 꿈결) 금새록(오월의 청춘)
▲인기상 = 김소현(달이 뜨는 강) 박은빈(연모) 진영(경찰수업) 로운(연모)
▲작가상 = 김사경(신사와 아가씨)
▲드라마스페셜·TV시네마상 = 박성훈(희수) 전소민(희수) 김새론(그녀들)
▲베스트 커플상 = 김소현·나인우(달이 뜨는 강) 김요한·조이현(학교 2021) 김민재·박규영(달리와 감자탕) 이도현·고민시(오월의 청춘) 박은빈·로운(연모) 지현우·이세희(신사와 아가씨) 차태현·진영(경찰수업)
▲신인상 = 김요한(학교 2021) 나인우(달이 뜨는 강) 로운(연모) 박규영(달리와 감자탕) 이세희(신사와 아가씨)  정수정(경찰수업)
▲청소년 연기상 = 서우진(신사와 아가씨) 조이현(오월의 청춘) 이레(안녕? 나야!) 최명빈(연모, 신사와 아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