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김유정, 하정우, 지현우가 묵묵히 걷는 이유
걷기는 체력 강화나 체중 감소처럼 건강을 위한 운동으로, 마음 챙김 할 수 있는 명상의 방법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걷기에 대한 ‘간증’과 ‘열풍’은 계속되는 중. ‘어디에서나, 언제든 시작할 수 있는 걷기, 당장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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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SNS 등을 통해 연예인들의 일상을 더욱 면밀하게 볼 수 있게 된 요즘, 연예인들이 꾸준히 생활 속 취미이자 습관으로 걷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목격한다. 송혜교, 고현정, 이장우, 신애라 등 ‘걷기 예찬’을 숨기지 않는 이들의 공통점은 마음을 들여다보고 본업과 일상을 온 앤 오프하는 방법으로 걷기를 선택했다는 점. 다시 말해, 커리어와 일상을 충실히 살아내기 위한 노력 중 하나임을 알 수 있다.
걷기를 일상에서 꾸준히 실천하고, 걷는 일에 진심인 연예인들의 순간을 모았다.
“스스로에게 쉼과 숨을 허용하며 조용히 다가와 준 무수한 것들과 멀어져 간 숨결을 간직하고 단순히 숫자에 불과하지만, 내가 부여해 준 의미로 생명이 가득하게 고이 간직하기. '내가 '나' 되어주기"라는 글을 남겼다.
한 해를 되돌아보는 듯한 글과 함께 배낭가방을 멘 채 트레킹하는 사진을 올렸는데, 배경이 굉장히 이국적이고 아름다워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사진 속 김유정은 노란 니트탑을 입은 채 뜨거운 햇볕 아래 땀을 흘리며 걷고 있으며 검게 그을린 피부는 건강해 보였다.
최근 참석한 2024 APAN 수상소감에서도 그는 “제가 얼마 전에 제주도 올레길을 좀 걷고 왔습니다. 예전에 고두심 선생님과 (제주도에서) 영화를 찍은 적이 있었는데요. 거기에 계신 해녀 삼춘께 인사를 드리고 돌아가는 길에, 지금도 바다에 들어 가시는 해녀 삼춘이 이제 연세가 70이신데도 바다를 보시면서 “아, 바다 좋다.” 한 마디를 던지시는데 매일 저렇게 바다에 들어 가시는데 어떻게 저렇게 바다가 좋다는 말을 하시지?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2021년 12월 31일 연기대상을 받은 지현우는 새해 첫날인 다음날 곧장 강원 홍천군의 오대산에 올라 '작품이 끝날 때까지 상 받은 것은 잊자'고 다짐하는 인물. 지난해 11월 휴식과 치유가 필요하다며, 밝은 모습으로 축령산 편백숲을 걷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평소 여러가지 건강 비결에 대해 설명하기를 즐기는 그는 “여기다가 신발이랑 양말 넣고 이렇게 메고 다니는 거예요”라며 “흙을 보면 걷고 싶어 가지고”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어싱(earthing)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흙바닥 걷기는 발바닥 혈액순환을 자극해, 전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책에는 그가 걸으며 얻은 지혜와 깨달음의 순간이 사진과 담백한 글로 기록되어 있다. “죽을 만큼 힘든 사점을 넘어 계속 걸으면 결국 다시 삶으로 돌아온다. 우리는 아직 조금 더 걸을 수 있다.” 실제로 그는 서울에서 해남까지 동료들과 함께 577㎞를 걷는 ‘국토대장정’을 했고, 하와이에선 하루 10만 보 걷기에 도전하기도 한 바 있다.
작년 연골 절제 수술을 받았다고 밝힌 그는 여전히 평소 아침 운동을 빼먹지 않으며 러닝머신에서 뛰는 대신 천천히 걷거나 한강을 옆에 두고 산책로를 자주 걷는 습관을 유지해 오고 있다고.
새해 들어 본격 걷기를 시작해보고자 마음 먹었다면 시도할 만한 간단 팁을 소개한다.
유튜브 채널 ‘The Science of Self-Care’을 운영하는 헬스 코치가 매일 ‘뒤로 걷기’만 30분간 꾸준히 하자, 요통 완화는 물론 사용하지 않던 근육이 운동되는 효과를 경험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다. 가파르지 않은 뒷산이나 작은 공원에서 시도하기를 권한다.
‘서울 맨발 걷기 성지’로 알려진 대모산을 비롯해 서대문구 안산자락길과 도봉구 발바닥공원 등 서울의 곳곳에 황톳길이 조성되고 있다. 대전의 ‘계족산’ 내 황톳길, 수원의 ‘광교 호수공원’이나 속초의 ‘영랑호’도 강력 추천하는 스폿.
걸음을 들숨과 날숨, 호흡과 일치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어떻게 일치하냐고? 세 걸음 동안 숨을 들이쉬고, 네 번째 걸음에서 호흡을 잠시 동안 멈추고, 다음 세 걸음에 다시 숨을 내쉰 후 숨을 참기를 반복하는 법칙을 잘 지키면 된다. 신경계 균형을 조정하여 불면증이 나아지거나 불안이나 우울감이 해소된다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해도 좋다.
걷기를 일상에서 꾸준히 실천하고, 걷는 일에 진심인 연예인들의 순간을 모았다.
김유정
산티아고 순례길 걷는 중? '국민 여동생' 배우 김유정이 뒤늦은 새해 인사와 함께 산티아고에서의 소식을 전해왔다. 



사진/ 김유정 인스타그램

사진/ 김유정 인스타그램
지현우
지현우는 시간 날 때 제주도로 훌쩍 떠난다. 올레길을 걷기 위해서다. 
사진/ tvN APAN Star Awards

사진/ 이현우 인스타그램
한가인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자유부인 한가인’에서 한가인은 차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긴 사람의 ‘왓츠 인 마이 카’를 소개하며 맨발 걷기 키트를 꺼내 보여주었다. 


사진/ 한가인 인스타그램
하정우
지난 2018년 <걷는 사람, 하정우>라는 에세이를 낼 정도로 하정우는 걷기를 이야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연예인이다. 

<걷는사람> 하정우, 문학동네 제공

<걷는사람> 하정우, 문학동네 제공

사진/ 유튜브 웤톸 캡처
새해 들어 본격 걷기를 시작해보고자 마음 먹었다면 시도할 만한 간단 팁을 소개한다.
「
뒤로 걷기는 앞으로 걸을 때보다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 운동 효율이 높고, 평소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강화할 수 있어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1년 3월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4주 동안 한 회당 30분씩 러닝머신에서 뒤로 걷기를 한 참가자는 균형감각, 걷는 속도, 심폐체력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1. 거꾸로 걷자!
」유튜브 채널 ‘The Science of Self-Care’을 운영하는 헬스 코치가 매일 ‘뒤로 걷기’만 30분간 꾸준히 하자, 요통 완화는 물론 사용하지 않던 근육이 운동되는 효과를 경험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다. 가파르지 않은 뒷산이나 작은 공원에서 시도하기를 권한다.
「
평평한 흙밭이 있다면 과감히 맨발을 드러낼 것. 신발을 신고 걷는 것보다 맨발로 걸을 때 체중감량 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발바닥에 있는 수많은 신경이 자극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줄어든다고. 흙을 밟으며 냄새를 맡으면 다양한 감각기관이 자극받아 불안과 우울감이 완화될 수 있다. 흙 속의 지오스민이라는 분비물이 숲속의 나무들이 뿜어내는 피톤치드처럼 심리적 안정을 주는 효과 또한 기대해 볼 만 하다. 맑은 공기를 마시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도 촉진된다고. 2. 신발을 벗자!
」‘서울 맨발 걷기 성지’로 알려진 대모산을 비롯해 서대문구 안산자락길과 도봉구 발바닥공원 등 서울의 곳곳에 황톳길이 조성되고 있다. 대전의 ‘계족산’ 내 황톳길, 수원의 ‘광교 호수공원’이나 속초의 ‘영랑호’도 강력 추천하는 스폿.
「
머리가 아프거나, 마음이 복잡한 날이면 일단 밖으로 나가보자. 아프간 걷기 혹은 의식적 걷기를 추천한다. 아프가니스탄에서 근무했던 프랑스인 에두아르 스티글러(Edouard Stiegler)가 고안한 방식으로, 1~2주 동안 하루에 60킬로미터 이상을 걷는 아프가니스탄 캐러밴 족의 습관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3. 호흡에 집중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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