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을 위한 길티 플레저’라는 슬로건을 건 도넛 가게다. 오베흐트 도넛은 달걀, 우유, 버터 등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도넛을 만든다. 두유와 코코넛 오일 등 식물성 재료만을 사용해 도넛을 완성한 것. ‘길티 플레저’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비건이라면 왠지 디저트도 건강한 맛일 것 같다는 편견을 사르르 녹이는 달콤함은 기본이다. 오히려 인공적인 단맛이나 텁텁함이 없어 계속해서 도넛을 먹게 된다는 것이 단점이랄까. 먹고 싶은 도넛이 가득한 이곳에서는 시그니처인 향긋한 얼그레이 글레이즈에 고소한 아몬드 크림이 올라간 ‘얼그레이 & 아몬드 크림 도넛’, 말차 크럼블이 독특한 식감을 만들어 내는 ‘말차 글레이즈 & 크럼블 도넛’을 강력 추천한다.
인스타그램 @overte_donuts





꾸덕꾸덕한 식감의 진한 ‘피넛버터 브라우니’, 겉바속촉의 정석인 스콘들. 이 모든 게 식물성 재료로 만든 거라고? 이대 앞 맛집으로 유명한 베가니끄는 계란, 버터, 우유 대신 각종 과일, 천연당, 밀가루를 사용해 케이크를 만드는 비건 디저트 부티크다. 일반 케이크와 비교해도 그 차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맛있는 케이크와 디저트를 판매한다. 매장에서 케이크를 맛볼 예정이라면 주문과 동시에 따뜻하게 데워주는 ‘애플 시나몬 크럼블 케이크’를 추천한다. 빵 속에 숨어있는 따뜻한 사과 조각의 달콤함이 기분을 좋게 만든다. 케이크의 큼직한 사이즈도 만족스럽다. 음료로는 아메리카노나 홍차도 좋지만 우유를 사용하지 않은 ‘노 밀크 밀크티’에 도전해보자.
인스타그램 @veganique_seoul





비건 여부와 상관없이 다이어터와 조금 더 건강하게 빵과 디저트를 즐기고 싶은 이들 사이에서 유명한 곳. 빵어니스타에서는 밀가루와 유제품, 달걀,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쌀가루와 코코넛 슈가를 사용해 빵을 만든다. 얼려 먹으면 더 맛있는 타르트가 빵어니스타의 대표 디저트 메뉴.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 있는 묵직한 식감의 두부 케이크는 간편한 식사 대용으로도 훌륭하다. 이외에도 브라우니, 휘낭시에, 사브레, 비스코티 등 다양한 비건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다. 빵어니스타는 연남, 압구정, 여의도에 매장을 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택배 주문도 가능해 전국에서 이 건강하고 맛있는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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