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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가면 더 좋은 도서관 3

음악과 미술을 사랑한다면 더욱더! 의정부, 부산, 전주 등 여행처럼 떠나기 좋은 전국의 이색 도서관 3곳

BYBAZAAR2021.10.27

의정부 | 의정부음악도서관

사진 의정부음악도서관 인스타그램 @musiclib_of_ujb사진 의정부음악도서관 인스타그램 @musiclib_of_ujb사진 의정부음악도서관 인스타그램 @musiclib_of_ujb
핫플레이스가 된 도서관에 가자. 국내 최초 음악 특성화 공공도서관으로 올해 6월 문을 연 ‘의정부음악도서관’이 그 주인공이다. 이곳은 음악 장르 중에서도 ‘블랙 뮤직’에 특화된 도서관이다. 블랙 뮤직은 재즈, 블루스, 힙합, R&B 등 20세기 이후 대중음악의 원천이 되는 장르를 통칭하는 말이다. 블랙 뮤직 특화 도서관이라니, 진짜 힙하지 않나. 오랜 기간 미군 부대가 주둔한 의정부시의 특색을 반영해 이러한 도서관이 탄생하게 됐다.
도서관 1층에는 음악 관련 도서를 포함해 일반 도서와 아동 도서 5천 권이 비치되어 있으며, 2층에는 시와 고전문학 자료를 비롯해 음악 마니아를 위한 다양한 악보 2천여 점이 있다. 3층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장소다. CD, LP, DVD 등을 시디플레이어와 턴테이블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자료 중 3천여 점이 블랙 뮤직 특화 자료며, 도서뿐만 아니라 악보와 CD, LP, DVD도 대출할 수 있다!
의정부음악도서관에는 음악 감상을 위한 오디오 룸과 피아노를 연습할 수 있는 스튜디오 등도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 음악을 보고 들으며 제대로 즐겨보자. 한편 의정부음악도서관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미술 특성화 공공도서관인 ‘의정부미술도서관’이 있다. 건축, 패션, 공예, 회화, 디자인 등 예술 분야 도서를 주로 다룬다. 의정부음악도서관과 함께 방문해도 좋겠다.
홈페이지www.uilib.go.kr 
 

부산 | F1963 도서관

사진 F1963 인스타그램 @f1963_official사진 F1963 인스타그램 @f1963_official사진 F1963 인스타그램 @f1963_official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옛 공장 건물로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1963년 지어진 와이어 생산 공장에서 2016년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 ‘F1963’이다. 설비 라인이 있던 곳은 전시와 공연이 열리는 홀이 되었고, 대형 크레인이 매달려 있던 자리에는 북타워가 세워졌다. 기존 공장 건물의 형태와 골조를 유지하며 리노베이션한 재생 건축물 안에 다양한 체험과 즐거움을 위한 공간이 자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가운데 ‘F1963 도서관’이 있다.
F1963 도서관은 문화 예술 사조와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예술 전문 도서관이다. 국내외 유명 미술관에서 발행한 전시 도록, 국내 사진 전문가들이 추천한 근·현대 사진가들의 작품집, 국내외 명반과 공연 영상물, 해외 유명 건축상을 수상한 작가의 작품집 등을 포함해 미술, 건축, 사진, 디자인, 음악 분야의 서적 1만 3천 권 이상을 소장하고 있다. 이곳에서 책을 매개로 다양한 예술 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F1963 도서관은 현재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비회원은 일일 이용료 납부 후 이용할 수 있다.
F1963의 후문으로 들어서면 빠르게 F1963 도서관에 도착할 수 있다. 도서관에서 영감을 충전한 뒤에는 내부에 있는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하루 치 여행 코스로 제격이다.
홈페이지 f1963library.org 

 

전주 |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사진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인스타그램 @poem_with_haksan사진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인스타그램 @poem_with_haksan사진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인스타그램 @poem_with_haksan
맛의 도시로 알려진 전주는 사실 책의 도시이기도 하다. 전국에서 인구 대비 도서관이 가장 많은 도시가 바로 전주라고 한다. 100여 곳이 넘는 도서관이 도시 곳곳에 자리해 어디서든 쉽게 도서관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자원을 기반으로 올가을 전주시에서는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도 했다. ‘우리는 도서관으로 여행간다’라는 주제로 매주 토요일 도서관여행해설사와 함께 5개의 특화 도서관을 경험하는 것이다. ‘학산숲속시집도서관’도 이 여행 프로그램에 포함되었던 도서관이다.
전주 평화동 한적한 숲속에 들어선 오두막 같은 도서관.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은 자연에 둘러싸여 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문학과지성사, 문학동네, 민음사, 창작과비평사, 그리고 지역 출판사인 모악까지, 문학 전문 출판사의 시인선 전집을 모아놓은 서가를 비롯해 다섯 가지 테마로 서가가 꾸며졌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세계 각국의 언어로 쓰여진 원서 시집도 만날 수 있다. 도서관의 규모는 작지만, 눈이 시원해지는 숲속 풍경을 바라보며 시를 읽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인스타그램 @poem_with_hak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