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S/S 성수동 신상 맛집 4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Lifestyle

2023 S/S 성수동 신상 맛집 4

맛과 콘셉트,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제 막 문을 연 성수동의 따끈따끈한 신상 숍들!

BAZAAR BY BAZAAR 2023.04.26
 
 

픽픽

 
어느 때보다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시대에 ‘돼지고기’에 올인한 곳이 성수동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돼지를 고르다’라는 의미를 지닌 픽픽(Pickpig)은 ‘요리하는 정육점’을 콘셉트로, 원물과 가공육을 판매하고 다양한 돼지고기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매장에서 국내산 한돈 돼지고기, 수제 소시지, 가공한 스테이크 등을 장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정육 식당을 떠올리면 곤란하다. 낮에는 화이트 톤의 밝고 캐주얼한 분위기, 밤에는 통창 너머로 붉은 조명이 뿜어져 나오는 경쾌하고 힙한 무드의 “새로운 세대를 위한” 요리하는 정육점이다. (신나는 DJ 음악과 함께하는 오픈 파티를 열 정도!) 메인 요리로는 3가지 스테이크가 있는데, 그중 매콤항정살 스테이크가 추천 메뉴. 다양한 향신료로 마리네이드한 항정살을 낮은 온도에서 오랜 시간 수비드 조리했다. 육즙을 가득 머금은 탱글한 식감이 포인트로, 7가지 소스를 취향껏 곁들이며 다채롭게 맛보는 즐거움이 있다. 고깃집에서 포기할 수 없는 K-디저트, 볶음밥을 모티브로 한 깍두기 필라프도 함께 제공돼 더욱 만족스럽다.
 
인스타그램 @pickpig_official
 
슈퍼파인

슈퍼파인

 
지난 4월 14일과 15일, 이틀간의 프리 오프닝을 거쳐 4월 18일 슈퍼파인이 정식 오픈했다. 마치 해외 그로서리 마켓에 들어온 것 같은 슈퍼파인은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제안하는 그로서리 플랫폼. 그동안 가치 있는 삶을 위한 브랜드를 만들고 소개해 온 와이어즈(Y’erz)가 철학 있는 생산자와 의식 있는 소비자를 연결하고자 새롭게 론칭했다. 슈퍼파인에서는 지역 상생에 기여하는 생산자 중심의 로컬 식재료와 지역의 특색과 이야기를 품은 로컬 브랜드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매장 한쪽은 업사이클링 푸드를 맛볼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로 구성됐다. ‘못난이 사과’라고도 불리는 흠과(사과 표면에 생긴 ‘흠’으로, 맛에 문제가 없음에도 팔지 못하는 사과)로 만든 애플파이, 맥주를 제조할 때 생긴 맥주박으로 만든 그래놀라를 선보이는 식이다. 흠과로 만든 애플파이와 오렌지 주스는 슈퍼파인의 시그니처 메뉴이기도 한데, 이 둘을 맛보면 슈퍼파인이 이야기하는 “BETTER CHOICE, MORE TASTE”가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한편 슈퍼파인은 성수동의 로컬 커뮤니티로,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캠페인과 프로그램을 열 계획이다. 현재는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에코백을 가져오면 흠과 한 알로 교환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남김과 낭비 없는 그로서리 문화를 지향”하는 이들은 이렇게 기부받은 에코백을 슈퍼파인에서 재사용 또는 재활용할 예정이라고. 지속가능한 식문화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흥미로울 공간이다.
 
인스타그램 @superfine__official
 
 
테이스트앤드테이스트

테이스트앤드테이스트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그로서리 셀렉트 숍 테이스트앤드테이스트가 성수동에 새롭게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이하 ‘테앤테 성수 플래그십’). 테앤테 성수 플래그십은 전 세계에서 공수해 온 다양한 식재료를 엄선해 소개하는 그로서리 셀렉트 숍인 동시에 와인과 함께 여러 미식을 즐길 수 있는 캐주얼 레스토랑이다. 무엇보다 성수 플래스십은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레스토랑과 와인, 카페, 아트, 굿즈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된 새로운 복합 취향 공간”이 되고자 했는데, 매장 곳곳에 무심하게 놓여있는 소품 하나하나가 작가 또는 브랜드와 협업해 탄생한 것이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기 전 눈을 마주치게 되는 거대한 조각상은 밴드 아도이의 앨범 재킷 작업으로 친숙한 옥승철 작가의 작품. 이처럼 여러 작가의 작품을 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감상할 수 있다. 맛의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여러 메뉴 중에는 판 형태의 라자냐가 아닌 직접 만든 생면을 활용한 롤 형태의 라자냐로, 고수 페스토와 양고기 라구 소스를 곁들인 시그니처 메뉴 ‘TAT 라자냐’를 꼭 맛봐야 한다. 근사한 디자인의 식료품 패키지, 공간을 채운 작가들의 작품, 흘러나오는 음악, 맛보는 음식, 이 모든 것이 이곳에서는 경험의 대상이 된다. 테앤테 성수 플래그십 새로운 경험의 시간을 즐겨보자.
 
인스타그램 @tasteandtaste.kr
 
 
꼬모윤

꼬모윤 서울숲점

 
눈과 입으로 먹는다는 디저트에 아름다운 꽃까지 더해졌으니, 보는 즐거움과 먹는 기쁨이 2배다. 생화와 까눌레로 만든(무려 디자인 특허증까지 받은!) 케이크로 유명한 꼬모윤이 1호점인 남양주 다산점에 이어 2호점 서울숲점을 오픈했다. 꼬모윤은 각각 영국과 스위스에서 공부한 플로리스트, 파티시에 자매가 함께 만든 브랜드. ‘당신과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중한 순간을 함께 하고 싶다’는 모토로, 특별한 날 선물하고 싶은 꽃과 디저트를 선보인다. 특히 어버이날, 크리스마스 등의 시즌마다 출시되는 꽃과 디저트 한정판 기획 상품이 늘 인기다. 물론 자기 자신에게도 꽃과 디저트를 선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블랙 컬러의 세련된 인테리어에 큰 창이 시원한 느낌을 주는 서울숲점에서는 마들렌, 까눌레, 휘낭시에 등의 구움과자와 함께 커피, 차를 맛볼 수 있다.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맛있지만, 꼬모윤에서 자체 개발한 까눌레칩은 여기에서만 맛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까눌레가 가지고 있는 단점을 보완하고자 만든, 한번 먹으면 멈출 수 없는 디저트”라고 소개하는 까눌레칩은 한입에 넣기 좋은 사이즈에,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 금액을 추가하면 천연 바닐라빈으로 만든 샹티크림을 곁들일 수 있는데, 샹티크림에 바닐라칩을 ‘찍먹부먹’하는 것 또한 별미다.
 
인스타그램 @como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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