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댄스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라운드를 거듭하며 더 뜨거워지는 춤사위만큼, 크루 원들의 머리부터 손끝, 발끝, 사소한 모든 것들이 이슈의 중심에 있다. 그중 스타일링의 가장 작은 부분이지만, 그녀들의 개성 강한 캐릭터를 더욱 잘 표현해주는 스우파 멤버들의 네일을 살펴보자.
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의 SNS에서 확인할 수 있는 네일은? 아몬드 쉐입으로 손톱을 길러 끝부분을 아주 살짝 일자 모양으로 다듬은 네일. 스틸레토와 발레리나 네일을 조합한듯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화이트 그러데이션으로 깔끔하게 연출한 것. 큐티클에 가까운 부분은 네일 보디가 비치게끔 투명하게, 손톱 끝인 프리엣지 부분으로 갈수록 네일 컬러가 자연스럽게 진해지는 것이 특징. 손톱이 자라나도 그러데이션 덕분에 티가 덜 난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아이돌 못지않은 매력적인 외모에 멋진 춤 실력, 어나더레벨의 골반 유연함을 자랑하는 원트의 엠마. 2000년생, MZ세대인 만큼 네일 디자인도 자유분방한 편. 손가락마다 퍼플, 옐로, 오렌지, 화이트, 핑크 등 각각 다른 컬러를 발라 다채로운 컬러를 뽐낸다. 여기에 클리어 젤을 두툼하게 다양한 모양으로 얹어 입체감과 영롱함을 더했다. 엠마의 열 손가락이 더욱 존재감 있어 보이는 이유!
화려한 손톱 하면 빠질 수 없는 라치카 가비의 핑크 네일. 쉽게 붙였다 뗄 수 있는 기다란 코핀 형태의 네일 팁을 사용해 스타일링했다. 연한 핑크와 핫핑크 컬러를 번갈아 가며 풀 컬러로 바르고, 한 손당 두 손가락 정도는 마블 텍스처, 캔디를 연상시키는 패턴을 더해 포인트를 준 것. 가비의 힙한 메이크업에 찰떡같이 어울리는 네일로 손색없다.
동양적인 눈매, 뛰어난 실력, YGX 내 만능캐로 시선을 사로잡은 지효의 네일은? 춤 스타일 만큼이나 간결하지만, 그 안에서 디테일이 살아있는 디자인이다. 오벌 형태로 정돈한 손톱에 시럽 컬러의 제품을 풀콧으로 두 세 번 덧발라 깔끔하게 연출한 뒤, 화이트 컬러를 사용해 큐티클과 가까운 부분부터 스트레스 포인트, 손톱 끝부분까지 유려한 곡선을 그리며 비대칭적인 라인을 그렸다. 반짝이는 스톤이나 글리터 없이,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네일로 연출하고 싶다면 제격!
블랙 앤 화이트 네일을 위트있게 연출한 코카N버터 제트썬의 ‘스마일 네일’. 오벌 쉐입으로 손톱을 다듬은 후, 블랙 컬러와 화이트 컬러를 각각 베이스로 발랐다. 그 위에 화이트 컬러를 베이스로 칠한 손톱엔 정 중앙에 스마일 모양을, 반대로 블랙 컬러를 베이스로 바른 손톱엔 가장자리 부분에 스마일을 두세 개 그려 완성했다. 보기만 해도 웃음 지어지는 센스 만 점 제트썬 네일! 손톱에 표현한 스마일처럼 다음 주 공개되는 경연 결과에도 웃음지을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