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백화점에서 신상을 빌려 입는 시대!

빈티지도, 중고 패션이 아닌 따끈따끈한 신상 컬렉션으로.

BYBAZAAR2021.06.16
 
셀프리지 백화점의 쇼윈도 (c) Jason Alden

셀프리지 백화점의 쇼윈도 (c) Jason Alden

 
서스테이너블 쇼핑에 앞장 서는 런던의 셀프리지 백화점. 기발한 기획과 연출로 매장에 새로운 무드를 조성하는데 탁월한 셀프리지가 이번에는 렌탈 서비스를 런칭했다. 단, 빈티지나 중고 패션이 아닌 새로운 시즌의 따끈따끈한 신상 컬렉션으로!  
 
셀프리지 백화점의 여성복 & 남성복 디렉터인 보스 미르 (Bosse Myhr)에 의하면 셀프리지 렌탈은 일회성 기획이 아닌 영구적인 비즈니스가 될 예정이라고 한다. 
 
100개가 넘는 브랜드 제품들로 구성해 런칭했는데 매 시즌 새로운 브랜드를 더하고 싶어요.
론칭 소식을 듣고 런던 본사를 통해 보스 디렉터와 연결해 소감을 전해 들었다. 
그의 말대로 현재 웹사이트에는 여성복과 남성복에 걸쳐 다양한 브랜드의 새로운 컬렉션으로 구성된 에딧을 쇼핑할 수 있다. 간단한 개인 정보를 등록하면 바로 인터넷 쇼핑처럼 렌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품마다 다르지만 대략 소비자 권장가의 15% 내외의 금액을 내고 최소 4일부터 대여 가능하고 8일, 10일, 20일 옵션에 따라 금액이 제품 페이지에 표시되어 있는 식이다.  
 
셀프리지 렌탈 서비스 비주얼

셀프리지 렌탈 서비스 비주얼

 
셀프리지는 이미 작년에 대대적으로 런칭한 ‘프로젝트 어스 (Project Earth)’를 통해 렌탈 서비스를 소개한 바 있다
 
소비자들이 쇼핑하는 법에 변화를 주는 일, 그래서 새로운 리테일 모델을 소개하고 개발하는 것이 셀프리지의 주요 전략이예요.
 
보스에 의하면 지난해 런던과 맨체스터 백화점에 렌탈 쇼핑 비즈니스 ‘허 (Hurr)’의 팝업숍을 입점한 이후 성공적인 매출과 반응을 보고 이번에 본격적으로 ‘허’와 함께 비즈니스 제휴를 맺게 된 것이라고 한다.  
셀프리지 백화점의 새로운 윈도우 디스플레이 (c) Jason Alden

셀프리지 백화점의 새로운 윈도우 디스플레이 (c) Jason Alden

 
 
“소비자들이 정확히 뭘 원하는지 파악하고 제공하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이예요. 그래서 소비자들의 피드백과 요구 사항에 더 귀 기울일 예정이고요.”
보스의 말대로 셀프리지 렌탈은 이런 소비자 피드백을 데이터화하는데 더 없이 좋은 도구다. 하지만 앞서 단기간 런칭한 팝업숍에 비해 셀프리지 렌탈은 철저히 인터넷으로 운영된다. 매장에서 픽업하거나 반납하는 것 또한 아직은 불가능하다. 대신 퍼스널 쇼핑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그를 통해 렌탈을 지원 받을 순 있다. 그래서 셀프리지는 ‘핏 개런티 (Fit Gurantee)’를 통해 핏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드라이 클리닝과 우편요금을 제외하고 렌탈비를 환불해주고 있다. 다만 렌털 첫날에 환불을 신청해야 적용 가능하다.


렌탈된 제품들은 수거 후 인공화학제인 페르크 (Perc)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250도 스팀 터널을 이용해 얼룩과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친환경 세탁법을 이용해 드라이클리닝한 후 다시 렌털이 가능해진다.
 
“렌탈 제품은 기간에 제한 없이 가능할 예정이예요. 하지만 횟수를 거쳐 제품의 상태에 따라 렌탈 가부를 결정하고 렌탈에서 내려진 제품은 매장에서 세일 제품으로 판매 되죠.” 
 
보스는 그러나 아직 렌탈 제품을 바로 구매하는 시스템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셀프리지 렌탈 서비스는 현재로는 영국 내에서만 제공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