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tvN 〈마인〉 공식 홈페이지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 시놉시스 설명처럼 드라마 〈마인〉은 다양한 인간군상으로 이루어진 재벌가 효원 그룹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흔히 권력을 스토리로 하는 드라마들이 으레 남성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우는 데 반해 〈마인〉은 효원가의 두 여자, 서희수(이보영 분)과 정서현(김서형 분)을 중심으로 극이 전개된다. 게다가 드라마 초반 서희수와 정서현의 성격 대비가 명확해서 대립구조로 흘러가리라 생각한 시청자들의 예측과 달리, 두 여성이 협력하고 공조하는 관계로 그려지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미지 출처: tvN 〈마인〉캡처
방영 전부터 드라마 〈마인〉이 기대작으로 손꼽힌 이유는 〈품위있는 그녀〉, 〈힘쎈여자 도봉순〉 등을 집필한 백미경 작가와 이보영, 김서형, 옥자연, 예수정 등 이름만으로 신뢰감을 불러일으키는 연기파들의 합류 때문이었다. 재벌가의 권력 분투, 욕망의 대립 등 자칫 막장극으로 흘러가기 좋은 코드를 다루고 있음에도 자극적이지 않고 고급스럽게 느껴지는 건 작가가 추구하는 세계관과 비밀스러운 캐릭터의 이면을 섬세하게 그려낼 줄 아는 배우들의 연기력 덕분!

이미지 출처: tvN 〈마인〉캡처
매회 눈 호강 시켜주는 드라마
그야말로 '그사세'인 재벌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극이라 그런지 스토리만큼이나 〈마인〉 속 패션, 인테리어, 촬영지까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포털 사이트를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의 검색어 상위 랭크에 '드라마 마인 촬영지', '마인 재벌 룩', '마인 가구', '마인 그릇' 등이 올라와 있을 정도. 정말 실제 재벌들의 생활을 엿보는 것 같은 화려한 눈요깃거리가 드라마의 인기에 한 몫 톡톡히 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