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30만 원에 낙찰된 '케이트와 함께 잠자리' 영상 캡처 /@KateMossAgency /
덕분에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선 NFT 아트 시장에 패션계의 아이코닉한 모델 케이트 모스가 동참했다. 등장한 작품은 각 1점씩 총 3건으로 ‘케이트와 함께 운전 (Drive with Kate)’, ‘케이트와 함께 산책 (Walk with Kate)’, 그리고 ‘케이트와 함께 잠자리 (Sleep with Kate)’라는 제목의 NFT 영상 작품! 경매의 주체인 MITNFT는 ‘사적이고 공적인 영역 내 아이코닉한 아이디어를 탐구’한다는 짧은 소개와 함께 케이트 모스 에이전시와 협업 한다는 간판을 내건 비밀 단체. 작품에 초점이 맞춰지길 원하기 때문에 익명이길 바란다는 이 단체를 통해 첫 번째 작품 ‘케이트와 함께 잠자리’는 5.1699 이더리움(ETH), 12,669.98 달러로 한화 약 1,430만원에 낙찰됐다. 경매 인원은 총 5명으로 24시간 내 완료 예정 시점인 4월 14일에 별다른 과열 현상 없이 무난하게 완료되었다.
라고 케이트 모스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최근 NFT아트가 불러온 미술계 내 화두는 이 새로운 미디어 아트가 어떻게 경계를 허물고 도전을 허용하며 더 나아가 새로운 미술 형식을 지원하는 장을 열었는가인 만큼, 케이트 모스의 ‘실험’에 패션계 또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패션계 내 빅네임인 케이트 모스도 디지털 아트계에선 신인이다. 이슈 메이킹의 최대 지점이라고 할 수 있는 NFT 아트 시장에 뛰어든 그녀에게 박수를 보내지만, 세기의 모델로 불리는 그녀의 순간에 대한 기록이 구매자에게 얼마나 큰 ‘자랑거리’의 가치가 있을지는 아직 대기 중인 나머지 2건의 경매를 통해 두고 볼 일이다.

탄소 중립 인증을 받은 케이트 모스의 3개의 영상 작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