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지구를 위해 챙겨야 할 파우치 필수템

“자연은 착한 안내자다. 현명하고 공정하고 선량하다.” 프랑스 철학자 몽테뉴의 명언. 선량하고 현명한 안내자와 동행하기 위해선 일정의 대가가 필요하다. 하지만 자연이 우리에게 바라는 바는 그리 대단하지 않다. 그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지키고 존중해주는 작은 배려를 바랄 뿐. <바자>는 착한 안내자를 위해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지구 지킴이’들을 선정했다.

BYBAZAAR2021.04.16
Juice To Cleanse 클린 버터 각각 1만5천원.

Juice To Cleanse 클린 버터 각각 1만5천원.

환경을 생각하는 착즙 뷰티
쥬스투클렌즈는 건강한 착즙 주스에서 영감을 받은 내추럴 클린 뷰티 브랜드다. 일반적인 화장품 원료는 단기간에 많은 원료를 뽑아내기 위해 열을 가하는 추출법을 사용한다. 이 경우 열에 의해 유효 성분이 파괴되고 변성되며 불순물이 함께 추출되기도 한다. 쥬스투클렌즈는 자연 원료를 영양 손실 없이 추출하기 위해 ‘콜드 프레싱 착즙 공법’을 사용한다. 1단계로 저온 추출을 통해 비타민, 무기질, 미네랄을 얻어내고 2단계로 압착을 통해 껍질이나 씨앗에 있는 풍부한 영양 성분을 더한다. 파라벤, 인공 색소, 합성 향료 등 피부에 자극을 주는 유해 성분은 배제하고 신선한 과채 성분의 영양만 담아내 순하다. 환경 문제도 등한시하지 않는다. 브랜드 굿즈로 만든 파우치는 버려진 어망을 리사이클한 원단을 사용해 제작했다. 지퍼와 안감을 제거하면 다시 새로운 제품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더 의미 있다. 과대 포장을 지양하고 포장재 쓰레기 배출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택배 시스템을 도입한 점도 ‘클린 뷰티’다운 행보다. 플라스틱 에어캡 대신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크라프트지로 변경하고 택배 상자를 밀봉하는 박스 테이프 역시 크라프트지로 만든 테이프로 교체했다. 택배가 올 때마다 버리는 포장재의 양을 생각하면 바람직한 행위다.
 
지구를 보호하는 #버터비누
생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제로 웨이스터’가 늘어나고 있다. 친환경 가치관에 맞게 소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이 바로 샴푸 바. 위생적인 데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액체 샴푸는 70~80%가량 정제수를 함유하고 있어 미생물이 번식하기 쉽다. 이를 막기 위해 방부제와 합성 원료를 넣고 있는 것이 현실. 샴푸를 고체로 만들면 이런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쥬스투클렌즈는 샴푸 바를 포함해 콜드프레스드 바, 모이스처 바, 헤어팩 바로 구성된 ‘클린 버터’ 4종을 출시했다. 비누 특유의 뻣뻣함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시어버터를 넣어 버터처럼 부드러운 거품으로 촉촉한 클렌징이 가능하니. 이름처럼 성분도 깨끗하다. 인공 염료, 합성 향료, 유해 성분은 배제하고 신선한 아르간 오일과 귤 추출물을 담았다. FSC 인증을 받은 용지를 사용하고 콩기름 잉크로 인쇄한 포장재를 사용하는 점 모두 깐깐한 제로 웨이스터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도예 작업실인 ‘팟츠 포터리 스튜디오’와 협업한 전용 비누 트레이도 만나볼 수 있다. 수분을 바로 흡수하는 규조토 소재의 트레이는 민트버터, 애프리콧버터 2종으로 접착제가 들어가지 않아 환경 친화적이다. 또한 비누를 한결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CLEAN SOAP 4 
클린 버터 콜드프레스드 바 손 씻기가 중요한 ‘코시국’. 클린 버터 천연 비누로 손 씻는 시간을 즐거움으로 채워보자. 비누를 문지르면 부드럽고 조밀한 거품이 풍성하게 만들어진다. 손뿐만 아니라 얼굴과 몸까지 사용 가능하다. 1만5천원.클린 버터 모이스처 바 피부가 약하거나 민감하다면 약산성 비누인 모이스처 바를 추천한다. 사용 후에도 피부의 건강한 pH가 유지되고 촉촉하다. 콜드프레스드 바와 마찬가지로 손, 얼굴, 몸에까지 사용하는 올인원 제품. 1만5천원.클린 버터 샴푸 바 고체 샴푸 바의 매력은 써본 자만이 안다. ‘몰라서 안 썼다’는 후기가 각종 커뮤니티에 쏟아지는 중이니 꼭 경험해 보길. 클린 버터 샴푸 바는 착한 성분과 탁월한 세정력, 두피와 모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매력적인 제품이다. 1만5천원.클린 버터 헤어팩 바 헤어팩도 고체 비누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은 비누 초보자에겐 한결 안심이 된다. 샴푸 바와 함께 사용하면 모발을 매끄럽고 부드럽게 가꿔준다. 바로 씻어내도 되지만 3분 정도 방치한 후 헹궈내면 효과적이다. 1만5천원.
 
Botanity 징크 라이트 선로션 SPF50+/ PA++++ 2만4천원.

Botanity 징크 라이트 선로션 SPF50+/ PA++++ 2만4천원.

PLUS PICK!
계절마다, 피부 컨디션에 맞는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것도 현명한 뷰티 습관. 보타니티 ‘징크 라이트 선로션’은 자외선 차단 성분으로 징크옥사이드만을 함유해 순하지만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를 전한다. 여기에 진정 성분을 담아 예민해진 피부에 사용하기 좋다. 피붓결을 매끈하게 보정하는 보송한 마무리도 일품. 핑크 칼라민 성분이 피부톤을 화사하게 살려주는 자연스러운 톤업 효과도 갖췄다.
 
 
Botanity 아쿠아 핏 선 에센스 SPF50+/ PA++++ 2만4천원.

Botanity 아쿠아 핏 선 에센스 SPF50+/ PA++++ 2만4천원.

식물의 힘을 보여줘
보타니티는 식물이 지닌 놀라운 힘에 주목한다. 글로벌 식물학자들이 전 세계 24개국을 돌며 25년간 쌓아온 데이터를 응집한 ‘파이토로직스 라이브러리’가 제품의 근간이 된다. 총 1만5천 종 이상의 식물 추출물을 오랜 시간 심도 있게 연구해 피부에 안전하고 이로운 하모니를 찾아낸다. 보타니티가 지속가능성을 끊임 없이 고민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 자연에서 찾은 최상의 원료로 아름다움을 찾고, 자연의 가치를 보전하는 것이 클린 뷰티가 지향하는 바이니까. 보타니티는 이 아름다운 공존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모든 패키지는 FSC 인증 펄프로 제작한다. 콩기름 잉크로 인쇄해 재활용은 물론 생분해율을 높였다. 배송 시에도 친환경 종이 완충재, 종이 테이프, 무 코팅지 등을 사용한다. 또 자신의 때에 맞춰 살아가는 식물처럼 유행이나 트렌드에 휘둘리지 않는다. 반짝 피부가 좋아지는 효과보다 피부 본연의 힘을 되찾는 데 집중한다. 당장은 구미가 당기지만 자극적인 인스턴트보단, 오래 끊인 곰탕처럼 몸에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바다 식물을 지키는 #수분자차
지속가능성에 관심을 두고 있다면 우리가 매일 바르는 자외선차단제가 바다 식물에게는 해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터. 옥시벤존, 옥티녹세이트와 같은 자외선 차단 성분이 산호초가 하얗게 변해 죽어가는 백화 현상을 일으킨다. 보타니티의 자외선차단제는 바다 식물을 지키는 리프 세이프 제품. 산호초와 플랑크톤, 해양생물의 생존을 위협하는 성분을 배제했다. 물론 피부에 민감한 성분을 제외하기 위한 노력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전 성분 EWG 그린 등급을 받았으며 인공 향료, 색소, 알러지 유발 성분을 제외했다. 매일 사용하는 선 제품은 사용감이 중요하다고? ‘아쿠아 핏 선 에센스’는 에센스보다는 무게감이 있고 크림보다는 산뜻한 제형으로 끈적이지 않는다. 또 식물성 보습 성분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자외선 차단 능력도 빠지지 않는다. 피부 친화도가 높은 자연 유래 유화제를 사용해 흡수가 빠르고 밀착력이 뛰어나 빈틈 없이 자외선을 차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