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기대작 5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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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기대작 5

올해도 우리를 지루함에서 구원할 수 있을까? 2021년 한국 오리지널 작품 기대작 5편.

BAZAAR BY BAZAAR 2021.03.03
넷플릭스가 지난 2월 25일, 올해 공개를 앞둔 한국 오리지널 작품의 라인업을 발표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킹덤〉 시즌2 엔딩에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한 전지현이 주인공 아신을 연기하는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 : 아신전〉 등 이미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시리즈부터 영화, 시트콤, 리얼리티 예능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그중 더욱더 기대되는 작품 5편을 소개한다.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정말 오래 기다렸다. 학창 시절 〈남자 셋 여자 셋〉과 〈논스톱〉을 보며 환상적인 대학 생활을 꿈꿔본 사람이라면, 지금 일어나 만세를 외쳐도 좋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는 서울의 한 대학, 국제 기숙사에 살고있는 다국적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시트콤으로, 〈남자 셋 여자 셋〉과 〈논스톱〉의 권익준 PD와 〈하이킥〉의 김정식 PD가 함께 연출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제목만 보면 청춘의 불안과 방황, 암울함이 느껴지지만, 〈순풍산부인과〉와 〈뉴논스톱〉의 서은정 작가와 〈논스톱〉, 〈막돼먹은 영애씨〉의 백지현 작가가 함께 각본을 맡아 안심하고 볼 수 있겠다. 부디 한동안 볼 수 없었던 청춘 시트콤의 계보를 제대로 잇는 작품이길.
 
연출: 권익준, 김정식
출연: 박세완, 신현승, 최영재(GOT7), 민니((여자)아이들), 한현민
 
고요의 바다
 
배우나, 공유, 이준. 출연진 이름만 봐도 벌써 재미있다. 〈킹덤〉부터 〈비밀의 숲〉까지, 흥행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배두나의 안목이 믿음직스럽다. 게다가 배우 정우성이 제작자로 참여했다. 〈고요의 바다〉는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전 세계적인 사막화로 인해 물과 식량이 부족해진 미래, ‘고요의 바다’라고 불리는 달의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이 목숨을 건 임무를 수행한다. 무거운 우주복을 입고 5개월째 촬영을 이어오고 있다고 알려져 더욱더 궁금하다. 2014년 제13회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완성도 높은 SF 단편영화로 호평받은 최항용 감독의 작품을 시리즈화 한 것으로, 원작의 최항용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연출: 최항용
출연: 배두나, 공유, 이준
 
 
백스피릿
 
이 작품은 밤늦은 시간에 보면 위험할 수도 있다. 술을 부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백스피릿〉은 한국의 술, 음식, 문화를 소개하는 리얼리티 형식의 시리즈다. 요리 솜씨만큼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백선생’ 백종원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마주 앉아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다. 소주와 맥주는 물론 전통주와 수제 맥주까지, 한국의 다양한 술 이야기가 여기에 담길 예정이다. 하나 더 주목할 만한 정보는 〈집밥 백선생〉,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등으로 이미 백종원과 호흡을 맞춘 박희연, 이은경, 곽청아, 이종혁 PD가 연출을 맡았다는 점이다.
 
연출: 박희연, 이은경, 곽청아, 이종혁
출연: 백종원
 
낙원의 밤
 

2020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낙원의 밤〉이 2021년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한다. 〈낙원의 밤〉은 영화 〈밀정〉에서 하시모토 역을 맡은 엄태구와 〈죄 많은 소녀〉에서 영희 역을 연기한 전여빈 두 사람이 이끌어 나가는 영화다. 줄거리는 이렇다.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 줄거리만 보면 그다지 흥미롭지 않지만,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공식 초청되어 이미 작품성을 입증받았다고 하니 기대해 봐도 괜찮지 않을까. 〈신세계〉, 〈브이아이피〉, 〈마녀〉의 감독으로, 누아르 장르에 강한 박훈정 감독이 연출했다.
 
연출: 박훈정
출연: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
 
지옥
 
이번엔 지옥행이다. 〈부산행〉을 만든 연상호 감독이 스토리 집필을, 웹툰 〈송곳〉의 최규석 작가가 그림을 맡았던 인기 웹툰 〈지옥〉을 원작으로 하는 시리즈. 시리즈의 연출 또한 연상호 감독이 맡았다. 〈지옥〉은 지옥의 사자들을 맞닥뜨리게 된 사람들이 갑작스러운 지옥행을 선고받으며 겪게 되는 초자연적 현상을 그린 이야기다. 초자연현상과 신흥종교의 등장 등으로 혼란에 빠진 사회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 유아인이 신흥 종교의 수장을, 박정민이 신흥 종교의 진실에 파고드는 방송국 PD를 연기한다.
 
연출: 연상호
출연: 유아인, 박정민, 김현주, 원진아, 양익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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