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이 일상이 되어가는 요즘, 편안한 아이템들이 옷장의 지분을 늘려간다. 트레이닝 복도 그중 하나. 패션 인플루언서도 예외는 아니다. 그렇다고 스타일을 놓칠 수 없는 그녀들이 트레이닝 팬츠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어떤 아이템을 어떻게 입었는지 파헤쳐보자.
1) SWEAT PANTS
일명 ‘회색 츄리닝’. 오래 앉아있으면 무릎이 나오고 영화 속 백수 캐릭터가 즐겨 입는 ‘그’ 스웨트 팬츠도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패션 블로거 페르닐 테이스백은 허리가 컷 아웃된 니트 보디수트를 매치해 섹시하고 우아한 분위기로 완성했다. 여기에 볼드한 체인 귀고리와 팔찌로 무게감을 더했다. 톡톡 튀는 힙한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리세 블럿스테인의 룩을 참고하자. 독특한 디자인의 블라우스를 입고 과감하게 스트랩 샌들을 신었다. 이때, 중요한 포인트는 자연스럽고 당당한 애티튜드!
2) RUNNING PANTS
나일론이나 면 소재에 활동성이 편하도록 양옆이 갈라진 디자인의 육상 경기용 팬츠. 바로 러닝 팬츠다. 스포츠웨어 브랜드에서 볼 법하지만, 최근 럭셔리 브랜드에서도 출몰하고 있다. 프라다의 삼각 로고 디테일이 특징인 나일론 팬츠는 페르닐 테이스백처럼 드레시한 셔츠나 재킷과 함께 연출해보자. 세련된 분위기로 다양한 T.P.O에 활용하기 좋을 듯. 루이비통은 2020 프리폴 컬렉션에서 만화 〈달려라 하니〉에서나 보았던 새빨간 러닝 팬츠를 선보였다. 컬러풀한 러닝 쇼츠의 연출 방법은 린드라 코헨의 SNS를 참고하자. 모던한 셔츠나 클래식한 트위드 코트에 더해진 러닝 팬츠는 이질적일 것 같지만, 매력적이게 어우러진다.

Louis Vuitton
3) CYCLING SHORTS
작년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사이클링 쇼츠는 사실 오버사이츠 티셔츠나 스웻 셔츠와 함께하면 충분히 멋스럽다. 모델 기에드레두카스카이테는 볼링 셔츠, 플리츠 블라우스 등 다양한 상의와 함께한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그 중, 옆이 깊게 파인 블랙 드레스 룩의 룩을 눈여겨보자. 우아한 디자인의 블랙 아이템에 연분홍빛의 사이클링 쇼츠를 매치하면 러블리한 분위기로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