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닉 링 장식의 귀고리, 호라이즌 이어폰은 모두 Louis Vuitton.
점막을 꼼꼼히 메우던 습관과는 잠시 안녕이다. 대신 밋밋한 눈의 인상을 보완하기 위해 꼬리가 또렷하게 살아 있는 메이크업으로 눈매를 길게 연출할 것. 아이라인을 그리기 시작하는 부위는 눈꺼풀 끝 1/6 지점부터. 눈 아래 점막 곡선이 연장된 듯한 각도로 디자인하면 과하지 않다.
오버사이즈 골드 메탈 선글라스, 안경 체인은 모두 Gentle Monster. 헤어 피스로 연출한 트윌리 스카프는 Hermes.
안경은 유용한 위생방지턱이다. 우리가 무의식 중에 얼굴에 손을 대는 횟수는 하루 20~30회. 자칫 방심하는 순간 감염된 손으로 눈가를 만질 수 있다. 전문가들이 마스크와 함께 안경을 권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컬러를 다양하게 사용한 아이 메이크업을 매치하면 안전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하나의 블러셔로 뺨과 눈을 모두 물들여라. 먼저 치크와 눈두덩, 관자놀이에 베네피트 ‘조지아 골드 피치 블러셔’와 같이 펄감 있는 브론즈 피치 컬러를 얇게 펴 바른 뒤, 광대뼈 윗부분과 아이홀의 튀어나온 부분에 두세 번 덧발라 입체감을 연출할 것. 마치 색이 얼굴에 퍼져나가는 듯한 인상을 주며 생기와 집중도가 높아진다.
나일론 소재 버킷 해트는 Prada. 귀고리는 Burberry.
멀티 팔레트는 아이라이너나 마스카라를 사용하지 않고도 레트로풍의 볼드한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해준다. 가장 어두운 컬러를 눈두덩 전체에 얇게 펴 바른 다음 펄감 있는 포인트 컬러를 눈동자 윗부분에 터치할 것. 팔레트의 다른 컬러로 어두운 바탕색과 포인트 컬러의 경계를 블렌딩하고 언더라인, 눈머리에 하이라이트 용으로 활용한다. 메이크업 시작 단계에 ‘정샘물 아티스트 올 픽스 아이 프라이머’ 같은 픽서 제품을 사용하면 가루 날림 없이 지속력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