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PICK

1. Chanel 레 조 드 샤넬 파리-리비에라 125ml 18만9천원
#상큼함과우아함의공존 #여행을떠나요
뿌리자마자 그리스의 작은 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 <맘마미아> 속의 아만다 세이프리드가 떠올랐다. 오렌지의 첫 향이 영화 속 배경지처럼 시원하고 상큼한 느낌을 주지만 이내 재스민, 네롤리 등의 꽃향기가 여성스러움을 끌어올려준다. 시간이 지나도 처음에 느꼈던 꽃향이 내 주위에 은은하게 남아 있어 더욱 마음에 든다. 올해 6월 1일부터 딱 일 년 동안만 판매할 예정이라고 하니 소장가치도 충분하다. -디지털 에디터 가남희
2. Dolce & Gabbana 라이트 블루 썬 2019 리미티드 에디션 100ml 12만9천원
#반전향수 #레몬을품은장미
청량한 옐로 컬러의 보틀을 처음 봤을 때는 마냥 가벼운 향일 줄 알았는데 반전이 있는 향수다. 처음에는 톡 쏘는 레몬 향이 느껴지면서 싱그럽고 청량하기 그지없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재스민, 화이트 로즈 향이 어우러지면서 여성스럽고 관능적인 무드로 마무리된다. 시원한 바다와 뜨거운 햇살을 동시에 재현해낸 것 같다. -디지털 에디터 김수진
3. Diptyque 오 드 민떼 오 드 퍼퓸 75ml 21만원
#젠더리스향수 #오브제로도딱
간혹 사랑에 빠지는 데 시간이 필요한 향수가 있다. 처음에는 아빠의 스킨 냄새 같아서 부담스러웠는데 며칠 동안 뿌리고 난 후 이 향수의 매력에 푹 빠졌다. 중성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청량한 민트 향 덕분에 자연 속 노천탕을 즐기고 나온 듯한 상쾌함도 느낄 수 있다. 강렬한 첫 향에 비해 지속력은 아쉽지만 포근한 잔향이 또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향수를 세워놓으면 그 안으로 그림이 보이는 블랙 보틀도 마음에 든다. -아트 디자이너 이예슬
4. Prada 캔디 나이트 오 데 퍼퓸 80ml 17만원
#달콤한캔디향수 #한번만뿌려도충분
향을 뿌리자마자 주변의 분위기가 다르게 느껴질 정도로 굉장히 달달하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달콤한 향에 가려져 있던 바닐라의 부드러운 향기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름이 왜 ‘캔디 나이트’인지 알 것 같달까. 존재감이 확실해 약간만 뿌려도 충분하다. 처음으로 시향했을 때 멋모르고 여러 번 뿌린 후 택시에 탔다가 기사님께 한소리 들었다. 피부에 직접 뿌리기보다는 전날 옷에 뿌려놓으면
이 향수를 좀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뷰티 에디터 박지원
5. Chloé 노마드 오 드 뚜왈렛 50ml 11만6천원
#데이트필수품 #드류백향수
클로에의 아이코닉한 드류 백을 닮은 보틀에 핑크 베이지 컬러의 스웨이드 끈을 장식했다. 생김새는 패션 에디터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우아한 플로럴 향으로 시작해 시간이 지날수록 달달함이 코끝을 스친다. 특히 남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는데, 무슨 향수를 뿌렸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여성스럽게 차려입고 데이트하는 날 사용하면 딱일 것 같다. 드라이브할 때 뿌렸더니 차 안에 가득 찬 꽃향기 덕분에 남자친구까지 행복해하더라. -패션 에디터 윤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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