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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피부도 보습 관리는 철저히!
“지성의 반대는 건성이 아니에요. 지성 피부는 유분이 많다면, 건성 피부는 수분이 부족한 상태죠.” 와인 피부과 김홍석 원장의 말. 따라서 지성 피부도 보습 관리에 소홀해선 안 된다. 세럼이나 앰풀을 사용한 후 크림보다는 로션을 바른다. 복합성 피부라면 에센스를 바르고 U존 부위에만 크림을 덧바른다. 지성 피부에 대한 또 다른 오해와 진실! 오일프리 크림이나 젤 타입도 지성 피부에 독일 수 있다. 피부 속이 건조할수록 유분은 폭발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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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엔 공기도 ‘촉촉하게’ 다스려야 한다. “가습기나 젖은 손수건 등으로 습도를 높여주세요. 분무기나 미스트를 공중에 뿌려도 좋아요.” 김홍석 원장의 말. 단, 가습기는 직접적으로 얼굴에 쐬는 것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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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어링이 답
‘7스킨법’처럼 제품을 레이어링해서 바르는 것 역시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보습 노하우. 단, 많은 양을 한 번에 바르기보다 조금씩 나눠 발라야 한다. 여기에도 몇 가지 룰은 있다. 단계마다 흡수 시간을 충분히 가질 것. 또 레티놀이나 비타민 C가 함유된 고기능성 제품, AHA 성분이 든 제품끼리는 함께 쓰지 않는다.
보습 레이어링의 핵심은 저자극 제품을 여러 번에 걸쳐 바르는 것.
흡수율을 높여라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발라도 도통 건조함이 해결되지 않는 ‘악’건성 피부라면? 흡수율을 높이는 게 핵심. 더엘 클리닉 정가영 원장은 “보습 성분이 피부에 흡수되지 못하고 외부로 빼앗기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요. 이럴 경우 초음파 디바이스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죠.”라고 말한다. 더 빠르고 쉬운 방법을 추천한다면? 히알루론산을 진피에 흡수시키는 ‘물광 주사’를 추천. 얼굴 전체에 주사하며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통증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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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과 손 관리도 잊지 말 것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방법을 습관화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스킨케어도 없다. 목과 손 관리도 마찬가지. 피지선이 적고 피부가 상대적으로 얇기 때문에 놓치면 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손이나 목 전용 제품으로 관리하면 좋겠지만, 피부에 맞는 페이스 제품을 사용해도 큰 무리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 대신 유분감이 풍부한 제품을 추천하는데 손이나 발은 피부 표면이 두껍기 때문에 충분히 흡수되도록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