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모공에 좋다는 나이아신아마이드, 20%까지 필요할까?
함량이 높을수록 효과도 좋을까? 나이아신아마이드의 적정 농도와 제대로 사용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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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쓴다는 나이아신아마이드 20%, 무조건 정답은 아니다.
- 함량보다 중요한 건 내 피부에 맞는 농도.
- 4%부터 20%까지, 농도별로 써볼 만한 제품과 사용법.
나이아신아마이드 20% 제품이 흔해졌지만, 함량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피지와 모공, 여드름 흔적 때문에 찾는 성분이지만 2~5%대에서도 충분히 활용되고, 농도가 높아질수록 피부에 따라 따가움이나 붉어짐, 트러블이 나타날 가능성도 커진다. 20%를 며칠 쓰고 포기하는 것보다 5%를 편하게 오래 쓰는 편이 나을 수 있다는 얘기다. 4%부터 20%까지, 농도별로 써볼 만한 제품과 사용법을 정리했다.
나이아신아마이드가 뭐길래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비타민 B3의 한 형태로, 피지와 피부 장벽, 색소침착까지 비교적 넓은 범위에 관여하는 성분이다. 특히 번들거림이 심한 T존이나 블랙헤드, 화이트헤드가 자주 생기는 피부에서 자주 언급되는 이유는 피지 분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 다만 모공을 지우개처럼 없애는 성분은 아니고, 과도한 피지가 줄고 피부결이 정돈되면서 모공을 케어하는 성분에 가깝다. 뿐만 아니라, 여드름이 지나간 흔적 때문에 찾는 사람도 많은데, 멜라닌이 만들어지는 과정 자체를 완전히 차단하기보다, 이미 만들어진 멜라노좀이 피부 표면의 각질형성세포로 전달되는 과정을 줄이는 데 관여한다고. 그래서 색소침착 케어에서는 단기간에 강하게 쓰는 것보다 꾸준히 사용하는 편이 중요하다.
입문자라면 10% 미만부터!
넘버즈인 5번 글루타치온C 흔적 앰플
사진/ 피부장벽지킴이 민조이 유튜브 캡쳐
나이아신아마이드 5%와 판테놀 5%에 트라넥사믹애씨드 4%까지 더해, 흔적과 피부 톤을 함께 관리하는 구성인 넘버즈인. 성분 조합에 비해 제형은 가볍다. 다만 완전히 산뜻하게 스며드는 텍스처는 아니고 마지막에 약간의 끈적임이 남는다. 아침에 여러 단계의 스킨케어와 메이크업까지 겹치면 밀림이 생길 수 있어 밤에 한 번 사용하는 편을 추천! 순수 비타민 C처럼 자극감이 강한 제품을 바로 쓰기 부담스럽지만 여드름 흔적은 관리하고 싶은 사람에게 입문용으로 추천할 만하다. 사용 기간은 트러블이 가라앉고 흔적만 남은 시기에 2~3주 정도 꾸준히 사용해보는 편이 낫다. 단 판테놀 5%가 모든 피부에 편안하다는 뜻은 아니라, 얼굴 전체보다 작은 부위부터 시작해보자.
이럴 땐 이런 아이템
」레이어랩 니오좀 판테놀 5% 세럼
사진/ 피부장벽지킴이 민조이 유튜브 캡쳐
나이아신아마이드를 처음 써본다면 4% 정도부터 시작해도 충분하다. 레이어랩 니오좀 판테놀 5% 세럼은 나이아신아마이드 4%에 판테놀 5%를 더해 흔적 관리와 보습, 장벽 케어를 함께 가져간 제품이다. 다만 사용감은 꽤 끈적이는 편인데, 판테놀 함량이 높은 데다 보습감이 피부 위에 오래 남아 건성에게는 오히려 편안할 수 있지만, 유분감이 남는 세럼을 싫어하는 지성이라면 호불호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좁쌀이 잘 올라오는 피부라면 얼굴 전체에 여러 펌프를 바르기보다 먼저 작은 부위에서 사용감을 확인해보길! 피부 장벽이 예민해졌다가 어느 정도 가라앉은 시기에 판테놀과 나이아신아마이드를 함께 챙기기에도 좋다. 다만 모낭염이나 염증성 여드름이 한창 올라온 상태라면 끈적하고 보습감이 높은 새 제품을 추가하는 것부터 서두르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평소 판테놀 함량이 높은 제품에서 좁쌀이 올라왔던 경험이 있다면 더더욱 소량부터 시작할 것.
이럴 땐 이런 아이템
」 이미 나이아신아마이드에 익숙한 피부라면 10%이상으로!
디오디너리 나이아신아마이드 10% + 징크 1%
사진/ 피부장벽지킴이 민조이 유튜브 캡쳐
나이아신아마이드 10% 제품 가운데 가장 익숙한 제품이지 않을까 싶다. 효과보다 먼저 “때처럼 밀린다”는 후기를 본 사람도 적지 않을 것. 실제로 양을 많이 쓰거나 다른 제품과 계속 문지르면 밀림이 생기기 쉬운 제형이다. 이 제품은 앰플처럼 얼굴 전체에 바르는 것보다 T존에 소량 사용하는 편을 권장. 세안 직후 코에 아주 소량 떨어뜨리고, 한 방향으로 얇게 펼쳐준다. 흡수시켜 완전히 마른 뒤 평소 기초 제품을 올리면 밀림도 덜하다고. 그래도 사용감이 불편하다면 토너 한두 방울과 섞어 양을 줄이는 방법도 있다. T존 유분과 블랙헤드, 화이트헤드가 반복적으로 신경 쓰이는 피부라면 부분 사용부터 시작하기 좋다.
이럴 땐 이런 아이템
」주미소 나이아신아마이드 20 세럼
사진/ 피부장벽지킴이 민조이 유튜브 캡쳐
주미소 제품은 나이아신아마이드 20%에 병풀 계열 진정 성분을 함께 담았다. 고함량 제품치고 제형이 비교적 가볍게 느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렇다고 병풀 성분이 들어갔다는 이유로 장벽이 무너진 피부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세안만 해도 따갑거나 피부가 붉게 달아오른 날에는 쉬는 편이 낫다. 5~10% 나이아신아마이드 제품을 충분히 사용해봤고 별다른 자극이 없었던 피부가 고려할 농도다. 처음에는 얼굴 전체보다 턱이나 볼처럼 흔적과 피부결이 특히 신경 쓰이는 부분에 한두 방울만 얇게 펴 바르는 것을 권한다. 고함량 제품을 바를 때마다 따갑고 붉어진다면 굳이 ‘적응 기간’이라고 참고 버티면 큰일난다. 함량을 다시 낮추거나 잠시 중단이 필요하다.
이럴 땐 이런 아이템
」더마팩토리 나이아신아마이드 20% 세럼
사진/ 피부장벽지킴이 민조이 유튜브 캡쳐
더마팩토리 역시 나이아신아마이드 20%를 담았지만 제형은 예상보다 묽고 가볍다. 그래서 넓게 펴 바르기 쉬운 반면, 처음부터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하기도 쉽다. 나이아신아마이드 입문자가 얼굴에 20%부터 시작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오히려 활용도가 높은 곳은 바디다. 팔꿈치나 발목, 겨드랑이처럼 칙칙해 보이는 부위에 바디로션과 한두 방울 섞어 꾸준히 사용할 수 있다. 제모 직후나 상처가 있는 피부에는 피하고, 겨드랑이나 사타구니처럼 예민한 부위는 더 작은 면적부터 테스트하는 게 좋다. 얼굴에 사용한다면 면봉이나 손끝에 아주 조금 묻혀 흔적이 신경 쓰이는 부위에만 바르는 방법도 있다.
이럴 땐 이런 아이템
」Credit
- 사진/ 피부장벽지킴이 민조이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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