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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은 '젠데이아의 해'…할리우드 거장들이 선택한 배우

'스파이더맨'부터 '듄3'까지…2026년 극장가를 사로잡은 젠데이아의 궤적

프로필 by 박현민 2026.08.11

2026년 글로벌 극장가는 그야말로 '젠데이아 유니버스'다. 한 해에만 주연작 4편, 그 면면은 더 놀랍다. 크리스토퍼 놀란, 데니 빌뇌브, 마블 스튜디오, 그리고 A24까지, 장르도 스케일도 제각각인 헐리우드의 거장과 제작사들이 일제히 한 명의 배우, 젠데이아를 택했다. 상업적 파급력과 예술적 깊이를 동시에 쥐고 헐리우드의 중심을 통제하고 있는 그녀의 2026년 궤적을 짚어본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스틸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스틸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대표작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을 연출한 데스틴 대니얼 크레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전작 <노 웨이 홈>에서 세상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지워진 이후, 히어로로서 홀로서기를 시작한 스파이더맨의 고군분투를 다룬다. 젠데이아는 피터의 존재를 까맣게 잊은 채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MJ 역으로 복귀해 실제 연인이기도 한 톰 홀랜드와 한층 성숙하고 애절한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단순한 슈퍼히어로의 연인을 넘어, 스파이더맨 서사의 정서적 이정표 역할을 빚어낸다.



<오디세이>


영화 <오디세이> 스틸

영화 <오디세이> 스틸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호메로스의 고전 서사시를 특유의 거대한 아날로그 연출로 재해석한 대작이다. 트로이 전쟁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오디세우스의 험난한 여정을 그린다. 젠데이아는 오디세우스를 돕는 지혜와 전쟁의 여신 아테나 역을 맡아, 주인공 오디세우스 역의 맷 데이먼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등 헐리우드 대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다. 특유의 신비로우면서도 압도적인 아우라로 화면을 사로잡으며 거장의 신화적 세계관 속에 조용히 스며든다.



<더 드라마>


영화 <더 드라마> 스틸

영화 <더 드라마> 스틸

영화 <더 드라마> 스틸

영화 <더 드라마> 스틸

<드림 시나리오>의 크리스토퍼 보글리 감독이 연출하고, 감각적인 영화의 대명사 A24가 제작한 아티스틱 심리 스릴러다. 결혼식을 불과 며칠 앞둔 예비 부부가 서로의 충격적인 비밀과 폭로에 휘말리면서 행복했던 관계가 사정없이 흔들리는 과정을 그린다. 젠데이아는 예비 신부 역을 맡아, 예비 신랑 역의 로버트 패틴슨과 섬뜩하고 치밀한 연기 합을 펼친다. 블록버스터를 넘어 인디·작가주의 영화까지 소화해내는 그녀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하는 작품이다.



<듄: 파트 3>


영화 <듄: 파트3> 포스터

영화 <듄: 파트3> 포스터

영화 <듄: 파트3> 포스터

영화 <듄: 파트3> 포스터

데니 빌뇌브 감독이 프랭크 허버트의 소설 '듄 메시아'를 바탕으로 완성하는 SF 대서사시의 최종장이다. 황제가 되었으나 거대한 전쟁의 비극적 운명에 직면한 폴 아트레이데스(티모시 샬라메)와 프레멘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챠니의 마지막 사투를 담아낸다. 사막의 전사이자 폴의 가장 단단한 연인 챠니 역으로 돌아온 젠데이아는, 티모시 샬라메와 한층 깊어진 눈빛과 긴장감 넘치는 서사로 2026년 극장가의 피날레를 장엄하게 장식한다.

MCU의 세계적 흥행 공식부터 놀란의 신화적 스펙터클, A24의 예민한 작가주의, 그리고 빌뇌브가 10년간 쌓아온 SF 대서사시까지. 장르도, 스케일도, 톤도 전혀 다른 네 편의 작품이 하나같이 젠데이아를 원했다는 사실 자체가 2026년 헐리우드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상업성과 예술성 사이에서 양자택일을 요구받지 않는 배우, 그것이 지금 젠데이아가 서 있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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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사진 / 워너 브라더스·소니 픽처스·유니버설 픽처스·A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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