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스튜디오 니콜슨이 서울을 선택한 이유

<바자>가 스튜디오 니콜슨의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닉 웨이크먼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프로필 by 홍상희 2026.04.29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스튜디오 니콜슨의 글로벌 캠페인 ‘WOMAN’이 서울에서 전개된다.
  • 아티스트 유나 허와 함께한 전시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촌 유스퀘이크에서 열린다.
  • <바자>는 이를 기념해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닉 웨이크먼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튜디오 니콜슨 X 유나 허 캠페인 이미지

스튜디오 니콜슨 X 유나 허 캠페인 이미지





STUDIO NICHOLSON ‘WOMAN’ EXHIBITION





스튜디오 니콜슨의 글로벌 캠페인 ‘WOMAN’이 서울에 도착했다. 프랑스, 영국,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 전개되는 이번 캠페인은 여성복을 하나의 스타일이나 형태로 규정하지 않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과 감각을 통해 바라본다.  





스튜디오 니콜슨 X 유나 허 캠페인 이미지

스튜디오 니콜슨 X 유나 허 캠페인 이미지


이번 프로젝트에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유나 허가 함께했다. 한국적 정체성과 물질에 대한 감각을 바탕으로 도자와 한지 작업을 이어온 그는 스튜디오 니콜슨의 SU26 여성복 컬렉션을 입고 캠페인 이미지에 등장한다.






전시는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촌 유스퀘이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1층에서는 갤러리 모순이 큐레이팅한 유리 작가 정수경의 작업을, 2층에서는 유나 허와 함께한 ‘WOMAN’ 캠페인 이미지와 AU26 컬렉션 프리뷰를 만날 수 있다. 이에 앞서 비이커 한남에서는 4월 23일부터 5월 6일까지 프리-런치 팝업도 진행된다.





이번 전시와 캠페인을 기념해 <바자>는 스튜디오 니콜슨의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닉 웨이크먼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녀가 말하는 '타임리스'의 의미부터 새로운 캠페인을 통해 전하고자 한 메시지, 서울를 선택한 이유까지. 스튜디오 니콜슨이 바라보는 여성복의 태도를 들여다봤다.






스튜디오 니콜슨 X 유나 허 캠페인 이미지

스튜디오 니콜슨 X 유나 허 캠페인 이미지

하퍼스 바자 스튜디오 니콜슨이 말하는 ‘타임리스’는 단순한 클래식과 어떻게 다른 개념인가요?

닉 웨이크먼 스튜디오 니콜슨은 클래식한 아이템을 지금의 방식으로 다시 해석하는 데서 출발했어요. 처음에는 남성복에서 시작했죠. 남성용 셔츠와 팬츠, 트렌치코트 같은 아이템을 해체하고, 제 몸에 맞게 다시 구성해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여성복 컬렉션으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16년 동안 그 철학은 조금씩 발전해왔고, 초창기 디자인을 계속 다듬고 정교하게 완성해가며 지금은 남성과 여성 모두를 위한 레디투웨어와 액세서리 컬렉션으로 확장되었어요.


하퍼스 바자 처음부터 클래식한 스타일을 좋아했나요? 혹은 지금과는 다른 의외의 취향을 거쳐 왔나요?

닉 웨이크먼 저는 늘 클래식한 남성복 아이템을 좋아했어요. 데님, 셔츠, 테일러링 같은 것들이요. 특히 영화 속 캐릭터나 197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의 오프 듀티 배우 사진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을 관찰하는 것도 좋아하고요. 일본에서 잘 세탁되어 부드럽게 낡은 수트를 입은 노년 남성들을 볼 때 특히 큰 영감을 받아요.


하퍼스 바자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지는 옷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닉 웨이크먼 원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옷의 완성도와 형태를 결정하는 요소니까요. 불필요한 디테일은 최소화하고, 디자인은 최대한 간결하게 유지하려고 합니다.


하퍼스 바자 스튜디오 니콜슨의 옷을 가장 잘 입는 방법이 있다면요?

닉 웨이크먼 편안하게 입는 거요. 스튜디오 니콜슨의 옷은 딱딱하거나 지나치게 격식 있어 보이지 않도록 디자인했어요.

 


스튜디오 니콜슨 X 유나 허 캠페인 이미지

스튜디오 니콜슨 X 유나 허 캠페인 이미지


하퍼스 바자 최근 한국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요?

닉 웨이크먼 굉장히 흥미롭게 보고 있어요. 특히 젊은 고객들이 스튜디오 니콜슨을 새로운 관점과 방식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점이 반갑습니다.


비이커한남 프리 런치 팝업 전경

비이커한남 프리 런치 팝업 전경

하퍼스 바자 프랑스, 영국,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 글로벌 에디토리얼 시리즈를 진행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닉 웨이크먼 한국에는 오랫동안 스튜디오 니콜슨을 지지해온 여성 고객들이 있어요. 동시에 더 젊은 여성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고요. 그런 흐름 속에서 브랜드의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과 더 가까이 교감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느꼈습니다.


하퍼스 바자 이번 ‘WOMAN’ 캠페인을 통해 한국의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닉 웨이크먼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옷을 선택하고 입는 ‘진짜 여성들’을 기념하고 싶었어요. 타인의 기준에 맞춰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방식으로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여성들이요. 우리는 그런 여성들을 존중합니다.

 


스튜디오 니콜슨 X 유나 허 캠페인 이미지

스튜디오 니콜슨 X 유나 허 캠페인 이미지

하퍼스 바자 현대미술가 유나 허 작가와 협업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닉 웨이크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한국의 달항아리에 대해 찾아보다가 유나의 작업을 처음 접했어요. 이후 그녀의 작업을 더 깊이 알게 되었고, 직접 대화를 나누면서 스튜디오 니콜슨 우먼 시리즈와 정말 잘 어울리는 인물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하퍼스 바자 유나 허 작가의 작업 중 스튜디오 니콜슨과 가장 맞닿아 있다고 느낀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닉 웨이크먼 달항아리 작업, 절제된 색감, 그리고 직관적인 예술적 접근 방식이요! 그 지점들이 스튜디오 니콜슨과 가장 잘 맞닿아 있다고 느꼈죠.

 


스튜디오 니콜슨 X 유나 허 캠페인 이미지

스튜디오 니콜슨 X 유나 허 캠페인 이미지

하퍼스 바자 서촌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스튜디오 니콜슨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어떤 인상을 남기고 싶으신가요?

닉 웨이크먼 갤러리와 전시 디자인이 의도한 대로, 관람객들이 조용히 사유할 수 있는 경험을 하길 바랍니다. 또한 스튜디오 니콜슨이 존경해 온 여성들의 이야기가 사진과 영상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달되었으면 해요.




사진/ 스튜디오 니콜슨 제공

사진/ 스튜디오 니콜슨 제공


하퍼스 바자 하나의 옷을 10년 이상 입는 사람에게 스튜디오 니콜슨 제품을 하나 추천한다면요?

닉 웨이크먼 스튜디오 니콜슨의 셔츠 중 하나를 추천하고 싶어요.


하퍼스 바자 본인이 디자인한 옷을 많이 입나요?

닉 웨이크먼 네. 보통 각 컬렉션에서 마음에 드는 옷을 한두 벌 정도 골라 입어요. 주로 남성복 컬렉션에서 고르는 편이고요. 지금도 남성용 셔츠와 백 팬츠를 입고 있습니다.




비이커한남 프리 런치 팝업 전경

비이커한남 프리 런치 팝업 전경



하퍼스 바자 마지막으로, 닉 웨이크먼에게 스튜디오 니콜슨이란?

닉 웨이크먼 모든 것이다.


 



STUDIO NICHOLSON ‘WOMAN’ EXHIBITION

비이커한남 프리 런치 팝업 전경 비이커한남 프리 런치 팝업 전경 비이커한남 프리 런치 팝업 전경

기간: 2026년 5월 1일 금요일 – 5월 3일 일요일
시간: 오전 11시 – 오후 7시
장소: Youthquake / 유스퀘이크
주소: 서울시 종로구 효자로 27

Credit

  • 사진/스튜디오 니콜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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