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은메달부터 17세 금빛까지, 김길리·최가온이 만든 밀라노 17일의 하이라이트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총정리. 김길리 MVP부터 17세 최가온 금메달까지, 세대가 만든 대한민국의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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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금 3·은 4·동 3개로 종합 13위를 기록했다.
- 김길리 MVP, 17세 최가온의 금메달, 김상겸·유승은의 값진 메달까지 세대가 어우러진 드라마가 펼쳐졌다.
- 설원과 링크 위, 17일간의 열전은 승패를 넘어 우리를 다시 하나로 만들었다.
전 세계인이 연대하고 즐긴 스포츠 축제, 제25회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약 17일간 이어진 열전 속에서 우리는 함께 울고 웃으며 인종과 문화, 국적을 넘어선 화합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대한민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종합 1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하이라이트를 짚어본다.
국가대표 출신 아이돌, 올림픽을 응원하다
대한민국 성황 봉송 주자 엔하이픈 성훈
대한민국 성황 봉송 주자 엔하이픈 성훈
엔하이픈 멤버 성훈이 대한민국 대표팀 홍보대사로 참여해 이번 올림픽 성화 봉송에 함께했다. 엔하이픈의 ‘SHOUT OUT’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공식 응원가로 사용되며 경기의 열기를 더하며,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성훈은 데뷔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훈련을 받았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한 경험도 있다. 빙상에서의 시간과 무대 위의 에너지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그의 참여는 이번 올림픽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37세의 설원, 끝내 거머쥔 은메달
남자 평행대회 은메달 김상겸 선수
올림픽 신흥 강세 종목으로 떠오른 스노보드. 이번 대회 대한민국의 첫 메달 역시 스노보드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김상겸. 그는 경기 직후 현지 인터뷰에서 “마침내 해냈다.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히며, 곁을 지켜준 아내에게 고마움과 사랑을 전해 깊은 울림을 남겼다.
김상겸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2014 소치 대회에서는 예선 탈락, 2018 평창에서는 16강 탈락, 2022 베이징에서는 예선 24위에 머물렀다. 늘 한 끗이 모자랐던 순간들. 하지만 2026년 리비뇨의 설원에서 그는 마침내 은빛 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9년생, 올해 37세. 단단해진 시간 끝에 거머쥔 값진 결실이었다.
백사이드 1440, 승부를 가른 한 방
여자 빅에어 동메달 유승은 선수
스노보드 여자부 최초로 빅에어 동메달을 따낸 유승은. 경기 직후 스노보드를 힘껏 던지며 환호한 그의 세레머니는 그간 눌러왔던 감정을 그대로 보여줬다. 승부를 가른 건 ‘백사이드 트리플 콕 1440도’. 몸을 뒤로 네 바퀴나 회전하는 고난도 기술이다. 위험 부담이 커 가족의 걱정도 있었지만, 그는 메달권에 들기 위해 과감히 도전했다. 올림픽을 석 달 앞두고 큰 부상으로 은퇴까지 고민했던 시간.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은 선택이 결국 값진 동메달로 돌아왔다.
한국 설상 첫 올림픽 금메달, 17세의 금빛 투혼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 최가온 선수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쥔 17세 최가온. 손바닥뼈 세 개가 부러진 상태에서도 출전을 감행하며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았다. 기권을 신청했다가 이를 철회하고 다시 출발선에 선 그는, 두 차례의 실패에도 끝내 물러서지 않았다. 어린 나이에도 흔들림 없이 이어간 도전은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3연패에 도전하던 클로이 킴과 최가온이 서로 응원하는 장면은 승부를 넘어선 스포츠 정신과 두 선수의 우정을 더욱 빛나게 했다.
링크 위에서 완성된 세대 교체
쇼트트랙 1500m 은메달 최민정 선수, 금메달 김길리 선수
쇼트트랙 1500m 금메달 김길리 선수
쇼트트랙 3000m 여자 계주 은메달 심석희, 노도희, 최민정, 김길리 선수
‘쇼트트랙 강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번 대회에서도 쇼트트랙은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그 중심에는 단연 김길리가 있었다. 대한민국 선수단 MVP로 꼽힌 그는 1000m 동메달, 1500m 금메달을 차지했고, 3000m 여자 계주에서는 마지막 주자로 나서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완성했다. 여자 대표팀 주장으로 나선 최민정 역시 15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공동취재구역에서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던 두 선수의 모습은 단순한 메달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과거의 영광과 현재의 성취, 그리고 앞으로 이어질 미래가 한순간에 겹쳐진 장면이었다.
쇼트트랙 1000m 동메달 임종언 선수
쇼트트랙 1500m 은메달 황대헌
쇼트트랙 5000m 남자 계주 은메달 이정민, 임종언, 이준서, 황대헌 선수
또한 2007년생 신예 임종언이 쇼트트랙 10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했고, 황대헌은 1500m에서 은메달에 이어,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은메달을 더했다. 세대를 잇는 메달 행진은 한국 쇼트트랙의 두터운 선수층과 흔들림 없는 경쟁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굿바이 밀라노, 갈라 위에 펼쳐진 K-사운드
갈라쇼에 선 피겨스케이팅 차준환 선수
갈라쇼에 선 피겨스케이팅 이해인 선수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과 이해인이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 갈라쇼 무대에 섰다. 남자 싱글 4위를 기록한 차준환은 송소희의 ‘낫 어 드림’을, 여자 싱글 8위의 이해인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가를 선택해 각자의 색을 드러냈다. 두 선수는 갈라 무대를 통해 한국 음악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세계에 소개하며, 이번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경기의 승패를 넘어, 71명의 태극전사들은 저마다의 자리에서 빛났다. 그 여정 속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함께 울고 웃으며 같은 마음으로 응원했다. 그렇게 우리는 또 한 번 하나가 되었다.
Credit
- 사진/ Getty Images. @enhy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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