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끝나기 전 꼭 시도해야 할 란제리 레이스 스타일링 4

이제 막 외출하기 좋은 기온으로 탈바꿈했지만, 우리는 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차가운 계절이 도래 할 것이라는 걸. 여름과 가을 경계에 있는 환절기야 말로 다양한 아이템을 믹스매치할 수 있는 시기다. 가장 재미있게 옷을 입을 수 있는 계절에 권하는 가장 모험적인 아이템은 란제리 레이스다.

@nayoungke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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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jaromanova

레이스 스커트 스타일링은 보기보다 난이도가 높지 않다. 길이감이 넉넉한 상의의 스웨트 셔츠나 컬러 셔츠아래 입어주면 소재의 두께감과 디테일의 차이 때문에 무엇 하나 묻히지 않고 스타일링 할 수 있다. 무릎 언저리 또는 맥시 사이즈로 길게 내려오는 스커튼는 재킷과 매치해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숏 스커트는? 찬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부츠와 매치해서 강렬한 룩으로 연출해볼 것.

오피스 룩으로도 무리 없는 무릎 기장의 란제리 레이스 스커트는 블레이저나 재킷과 컬러 매치하면 지나치게 딱딱하지 않은 포멀 룩으로도 연출 가능하다. 넉넉한 티셔츠나 스웨트 셔츠와 란제리 레이스 스커트를 스타일링하면, 지나치게 긴장감이 풀어지지 않은 가벼운 외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sina.anjulie

@linda.sza

@himichelleli

란제리 레이스 원피스의 활용 범위는 넓다. 과감하게 단독으로 입을 수도 있지만, 얇은 소재의 특성을 살려 레이어드 하기에도 좋다. 늦여름에는 티셔츠 위에 입어도 좋고, 매니시하거나 투박한 라인의 아우터를 걸쳐 레이스 웨어가 갖는 페미닌함을 중화시킬 수도 있다. 최근 가장 많이 연출하는 방식은 롱 팬츠 위에 레이어드 하기. 투박해져 가는 가을 겨울 시즌 룩에 생기를 더하는 디테일이 될 수 있다.

레이어드를 할 마음이라면 기존의 사이즈보다 조금 넉넉하 것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겠다. 화이트와 블랙 외에 과감한 컬러를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무릎 아래 기장의 스커트로 레이어드 한다면, 키가 큰 편이 아닐 경우 아우터는 허리 라인에서 끝나는 짧은 기장으로 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sviridovskayasas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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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톱을 일상복처럼 소화하려면? 네크라인이 가슴선을 따라 파인 레이스 톱이라면 단독으로 입기보다 아우터와 세련되게 매치하는 것이 활용도를 높이는 길이다. 패션 인플루언서들의 스타일링을 참고하면 대체로 스커트보다는 팬츠와 매치하는 것을 선호한다. 넉넉한 와이드 핏의 팬츠에 블레이저 혹은 투박한 레더 재킷 등을 매치해서 섹시한 느낌을 중화하는 것이 쿨한 에티튜드다. 올 가을 빅 트렌드인 브라운 톤의 재킷과 매치한다면, 밝은 컬러의 레이스 톱을 선택해서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겠다.

국내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레이스 톱 디자인의 다수는 단독으로 입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소재가 도톰하고 네크라인을 안전하게 처리했다. 아우터와 매치할 경우 반대되는 톤으로 입어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팁이다. 레이스가 화려한 편이니, 목걸이를 고를 때는 네크라인 주위가 화려하면 초커 타입이나 길이가 짧은 목걸이로 고를 것.

@dominika.wysocka

@sasha__fuks

란제리 레이스 쇼츠는 난이도가 높은 아이템이다. 스커트보다 란제리를 연상하게 하는 이미지가 강해서 집을 나서기 전 반드시 점검할 볼 필요가 있다. 자칫 오해를 살만한 스타일로 매치할 경우 하의 실종으로 오해할만한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 스웨트 셔츠나 봄버 재킷과의 매치가 의외로 잘 어울린다. 상의가 짧고 부풀려진 것을 골라 얇은 소재의 쇼츠가 세련된 밸런스를 이루도록 할 것. 여기에 롱 부츠나 양말을 신은 로퍼와의 매치도 궁합이 좋다.

레이스 쇼츠를 입을 수 있는 계절은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웨트 셔츠나 후드 티셔츠, 봄버 재킷들과 매치하면 가을 초입까지 예쁘게 입기 좋은 아이템이니 아직 포기하지 말 것. 란제리 쇼츠로 보이지 않는 도톰한 소재와 넉넉한 기장의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