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태연,로제,윈터의 치크 메이크업 공통점

오렌지보다 덜 붉고, 살구보다는 더 쨍한 이건 귤러셔입니다

프로필 by 한정윤 2025.04.21

이름부터 귀엽다. 귤러셔. 말 그대로 귤빛 블러셔다. 톤은 오렌지인데, 텍스처는 맑고 투명하고, 뺨 위에 얹으면 수채화처럼 은은히 물든다. 웜톤에 찰떡인 건 말할 것도 없고, 메이크업을 딱히 꾸미지 않아도 생기가 올라온 듯한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 요즘 가장 많이 선택되는 블러셔 컬러다. 특히 요즘은 매트보다 촉촉한 피부 표현에 어울리는 방식으로 연출되는 경우가 많다. 본격적으로, 셀럽들이 어떻게 소화하고 있는지 보자. 요즘 치크 메이크업 트렌드.


태연

@taeyeon_ss

@taeyeon_ss

블러셔 하나로 분위기를 바꾸는 사람. 태연의 뺨에 얹힌 오렌지빛은 미묘하게 맑고 투명하다. 광대를 따라 넓게 퍼트리기보다는, 중앙에 톡톡 찍어내듯 얹어낸 방식이 포인트. 얼굴 중심으로 혈색이 모이니 자연스럽게 밝아 보이는 인상이 완성된다. 립은 누디하게, 눈화장은 최소한으로 눌러줬기에 블러셔가 유독 또렷하게 보인다.

로제

@roses_are_rosie

@roses_are_rosie

눈두덩과 블러셔를 같은 톤으로 연결한 로제. 귤빛과 아주 가까운 톤을 아이홀부터 광대 위까지 이어 바르니, 자연스럽게 얼굴 전체가 따뜻해 보인다. 여기에 맑은 텍스처의 립만 더했을 뿐인데, 피부 속에서부터 생기가 올라온 듯한 로제의 밝은 인상이 완성된다. 따로 무언가를 더하지 않고, 색 하나로 모든 걸 푸는 방식이 로제다운 선택이다.

윈터

@imwinter

@imwinter

@imwinter

@imwinter

윈터는 촉촉한 베이스에 귤빛 블러셔. 블러셔는 볼 앞쪽이 아닌, 광대 윗부분에 비스듬하게 얹어 올렸다. 자칫 유치해 보일 수 있는 오렌지 톤도, 이렇게 연출하면 성숙하면서도 건강한 느낌으로 바뀐다. 립은 살짝 레드 톤이 섞인 오렌지를 택해도 좋겠다.

조이

@_imyour_joy

@_imyour_joy

레드벨벳 조이는 오렌지 톤 블러셔의 정석을 보여준다. 애플존을 기준으로 동그랗게 올린 블러셔가 얼굴 전체에 생기를 더하고, 차분한 립 컬러와의 조합으로 레드벨벳 조이만의 웜톤 메이크업의 안정감을 높였다.

전소미

@somisomi0309

@somisomi0309

블러셔 컬러가 선명할수록 ‘귤러셔’의 존재감은 확실해진다. 눈 아래부터 뺨까지, 비교적 넓은 범위에 한 번에 얹는 방식인데도 부담스럽지 않은 건 질감 덕분. 물감처럼 맑고 얇게 퍼져서 오히려 생기가 사는 메이크업으로 완성된다. 전소미처럼 투명한 립 글로스를 더해 마무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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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사진/각 셀럽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