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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열었다 하면 오픈런! LA 거리가 새벽부터 인산인해였던 이유는?

전세계 뷰티 팬들이 기다리는 헤일리 비버의 로드 LA 팝업, 그리고 립 셰이퍼의 등장

프로필 by 한정윤 2025.02.25

해외에서도 오픈런을 부르는 뷰티 브랜드? 로드Rhode라면 가능하다. 헤일리 비버의 뷰티 브랜드 로드가 이번에는 LA의 멜로즈 거리 한복판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만큼, 팝업은 로드 제품을 실물로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 기존 베스트셀러인 펩타이드 립 트리트먼트와 함께, 로드의 첫 립 라이너 컬렉션 ‘펩타이드 립 셰이퍼’까지 공개되며 뷰티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오픈 전부터 대기줄, 로드의 인기 현주소

이번 LA 팝업은 지난 런던과 소호에 이어, 로드가 또 한번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오프라인에서 구현한 공간이었다. 그저 제품을 보여주고 판매하는 게 아니라, 브랜드 무드를 온전히 느낄 수 잇도록 디테일 하나까지 신경 쓴 디테일 말이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눈길을 끈 건 로드를 향한 팬들의 열기다.


팝업 오픈 시간이 오전 11시였음에도 불구하고, 전날 자정부터 멜로즈 거리에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SNS에는 ‘이렇게까지 기다리는 거 맞지?’라는 반응과 함께, 긴 줄을 인증하는 영상이 속속 올라왔다. 새벽까지 이어진 대기 행렬, 그리고 정식 오픈 후에도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 로드의 인기 현주소를 제대로 실감한 셈이다. 팝업마다 긴 대기줄이 이어지는 이유는 간단하다.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헤일리 비버의 등장이었을테다. 그의 홈그라운드에서 열린 만큼, 그가 오는 것은 당연했고 그녀가 얼마나 공들였을지 짐작해보는 재미도 있었을 것.



로드의 신제품, ‘펩타이드 립 셰이퍼’

LA 팝업의 가장 큰 화제는 단연 신제품, 펩타이드 립 셰이프다. 로드의 립 틴트가 너무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은지라, 그 다음 색조는 무엇이 등장할까 코덕들은 많은 기대를 했을텐데, 이에 부응하듯 미지근한 립 라이너를 출시한 것. 헤일리 비버 특유의 자연스럽고 도톰한 립 메이크업을 완성하는 데 최적화된 제품으로, 기존 자사 제품들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 펩타이드 립 셰이퍼의 핵심은 펩타이드 성분이다. 헤일리 비버가 입술 관리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대목. 기존 립 틴트 역시 보습과 케어를 강조했던 만큼, 립 라이너 역시 단순히 라인을 잡아주는 역할을 넘어 입술 컨디션까지 고려한 포뮬러로 완성되었다.



대부분의 립 라이너는 매트하고 건조한 질감이지만, 이 제품은 부드러운 크리미 텍스처 덕분에 쉽게 블렌딩되며 촉촉한 마무리감이 특징이다. 덕분에 립 라인을 정리하면서도 입술이 건조해지지 않는다는 후기가 많다. 단독으로 사용해 자연스럽게 입술 윤곽을 살릴 수도 있고, 기존 로드의 펩타이드 립 틴트와 레이어링하면 완벽한 ‘헤일리 립’ 연출이 가능하다.



컬러 라인업 역시 매력적이다. 베이지, 뉴트럴, 브라운 등 헤일리 비버가 직접 큐레이팅한 11가지 컬러로 구성되어 있어 데일리로 활용하기 좋다. 특히 뉴트럴한 톤 덕분에 기존 로드 립 틴트와의 궁합도 뛰어나며, 자연스럽게 오버립을 연출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결국, 이 립 라이너 하나로 ‘헤일리 비버의 시그니처 립’이 완성된다는 것!



서울에서도 만날 날이 올까?

이번 LA 팝업이 다시 한 번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소비자들은 다음 팝업이 어디에서 열릴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로드는 앞서 뉴욕, 마이애미 등 주요 도시에서 팝업을 진행한 바 있지만, 아시아 지역에서는 아직 팝업을 연 적이 없다. 특히 한국 소비자들은 로드의 국내 팝업 소식을 손꼽아 기다리는 중. 로드의 한국 진출은 언제쯤 가능할까? 헤일리 비버가 직접 한국 방문을 예고하는 날이 온다면, 아마 LA보다 더 긴 대기줄이 이어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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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사진/ @rh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