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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의 광기 vs 강하늘의 추격 vs 이병헌의 승부...3월 영화 빅매치!

연상호의 오컬트, 실시간 스릴러, 바둑 실화...몰입감 끝판왕 3편

프로필 by 박현민 2025.02.24

오는 3월, 각기 다른 장르의 강렬한 영화들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광기에 휩싸인 신념과 집착,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한 범죄 추적, 스승과 제자의 운명을 건 한 판 승부. 오컬트와 스릴러, 실화 바탕 바둑 드라마까지, 몰입도를 극대화할 3편의 영화들.




<계시록>


영화 <계시록> 포스터

영화 <계시록> 포스터

연상호 감독이 또 한 번 괴이한 작품을 들고 온다.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류준열)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형사(신현빈)가 각자의 믿음을 좇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류준열이 연기하는 ‘민찬’은 신실한 믿음과 잔혹한 현실 사이에서 단죄만을 향해 내달리는 인물로, 그가 보여줄 집착과 광기가 <계시록>의 강렬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연상호 감독이 극본을 집필한 티빙 시리즈 <괴이>에서 호흡을 맞췄던 신현빈이 실종 사건 용의자와 목사를 쫓는 형사 ‘연희’로 등장한다. 과거 여동생을 잃은 트라우마 속에서 살아가는 ‘연희’는 피폐해진 심리 상태 속에서도 끝까지 진실을 추적하며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로마>, <그래비티>의 거장 알폰소 쿠아론이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K-콘텐츠의 확장과 진화를 이끈다. 한국형 오컬트 스릴러의 색을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감각을 더한 <계시록>이 과연 어떤 충격을 안길지 기대가 모인다. 3월 2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




<스트리밍>


영화 <스트리밍> 포스터

영화 <스트리밍> 포스터

MZ세대에게 익숙한 '실시간 방송'을 범죄 스릴러로 풀어낸 영화 <스트리밍>.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전문 채널을 운영하는 스트리머 ‘우상’(강하늘)이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 국민이 지켜보는 ‘라이브 방송’ 속에서 범죄의 진실을 파헤치는 스트리머로 변신한 강하늘은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소설 '휴거 1992', '저스티스' 등으로 범죄 스릴러 장르에서 신뢰를 얻은 조장호 감독이 실시간 방송의 특성을 치밀하게 구현하며 극한의 긴장감을 조성한다.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관객이 마치 ‘라이브 방송’의 시청자가 된 듯한 생생한 몰입감을 선사할 <스트리밍>. 과연 ‘우상’의 방송은 진실을 밝힐 수 있을까? 3월 21일, 극장 개봉.




<승부>


영화 <승부> 티저 포스터

영화 <승부> 티저 포스터

1990년대, 대한민국 바둑계를 뒤흔든 단 한 판의 승부가 스크린에 펼쳐진다. 영화 <승부>는 세계 최고 바둑 대회에서 한국 최초 우승을 거머쥔 ‘국민 영웅’ 조훈현(이병헌)이 바둑 신동 이창호(유아인)를 제자로 맞이하며 시작된다. 하지만 모두가 예상했던 스승의 승리는 첫 사제 대결에서 무너지고,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자는 스승을 넘어서며 새로운 전설이 시작된다. 한 번의 패배로 승부욕에 불이 붙은 조훈현은 다시 정상에 오르기 위해 치열한 대결을 준비하며, 바둑 역사상 가장 강렬한 순간을 맞이한다.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승부에 미친 자들의 집념과 심리전을 실화 바탕으로 그려낸 작품. <보안관> 김형주 감독이 연출을 맡고, <공작>, <검사외전>을 제작한 영화사 월광이 힘을 보태 완성도를 높였다. 이병헌이 ‘승부사’ 조훈현으로 완벽 변신해 극을 이끌며, 고창석, 현봉식, 문정희, 김강훈 등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해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3월 26일, 극장 개봉.


Credit

  • 사진 / 넷플릭스·롯데엔터테인먼트·바이포엠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