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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봉준호 신작으로 핫한 '제75회 베를린 영화제'

'기생충' 이후 6년만 신작 봉준호...임신설 김민희 참석 여부 관심↑

프로필 by 박현민 2025.01.22
봉준호, 민규동,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 오는 2월 13일 개막하는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다.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부터, 홍상수 감독의 6년 연속 초청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그리고 민규동 감독의 <파과>까지,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들이 대거 초청되며 베를린 영화제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봉준호 <미키17>


영화 <미키 17> 포스터

영화 <미키 17> 포스터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은 제75회 베를린영화제 스페셜 부문에서 상영된다. 이 섹션은 대중적이고 장르적인 매력을 지닌 작품들을 조명하는 자리로, 지난해에는 <범죄도시4>가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미키17>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복제인간 미키가 우주 탐사에 투입되어 위험한 허드렛일을 맡는 과정을 그린 SF물이다. 로버트 패틴슨, 스티븐 연, 나오미 아키,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 화려한 출연진이 참여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9년 칸 영화제에서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민규동 <파과>


영화 <파과> 포스터

영화 <파과> 포스터

민규동 감독의 신작 <파과>는 베를리날레 스페셜(Berlinale Special) 섹션에 초청됐다. 이 섹션은 독창적인 매력과 영화적 신선함을 선보이는 작품들을 소개하는 자리로, 감독의 역량과 개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선정된다. 민규동 감독은 2009년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로 큘리너리 시네마 섹션에 초청된 이후, 오랜만에 베를린 영화제와 다시 만난다.
영화 <파과> 포스터

영화 <파과> 포스터

영화 <파과> 포스터

영화 <파과> 포스터

<파과>는 40년 경력의 레전드 킬러 조각(이혜영)과 그녀를 쫓는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김성철)의 숨 막히는 대결을 그린다. ‘신성방역’이라는 조직에서 인간 쓰레기들을 처리해온 조각의 이야기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60대 여성 킬러'라는 신선한 설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혜영, 김성철, 연우진, 김무열, 신시아 등 다양한 배우들의 조합이 작품의 깊이를 더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홍상수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스틸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스틸

홍상수 감독은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베를린 영화제 장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받았다. 이는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여행자의 필요>에 이은 6년 연속 초청 기록으로, 홍 감독과 베를린 영화제의 깊은 인연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은곰상 여우주연상,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 <소설가의 영화>와 <여행자의 필요>로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만큼, 이번 작품 역시 수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포스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포스터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삼십 대 시인 동화가 연인 준희의 집을 우연히 방문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등 홍 감독의 대표적인 배우들이 출연하며, 제작 실장은 홍 감독의 연인이자 최근 임신설로 주목받은 김민희가 맡았다. 김민희의 영화제 참석 여부 역시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Credit

  •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