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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부터 '정년이'까지...좀처럼 '쉬운 배역' 없는 김태리!

1인 2역에 펜싱, 판소리까지...김태리 연기 차력-쇼

프로필 by 박현민 2024.10.18
사진 / 김태리 인스타그램(@kimtaeri_official)

사진 / 김태리 인스타그램(@kimtaeri_official)

쉬운 역할이 없다. 배우 김태리의 이야기다. 최근 tvN 드라마 <정년이> 판소리 천재 소녀 '윤정년' 역을 맡아 매란국극단 연구생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바. 전작 <악귀>에서의 1인 2역은 물론, 전전작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펜싱 선수...매번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김태리가 소화한 최근 역할을 모았다.


<악귀>(2023)


SBS 12부작 드라마
방송: 2023년 6월 23일~2023년 7월 29일
출연: 김태리, 오정세, 홍경 등
사진 / SBS

사진 / SBS

사진 / SBS

사진 / SBS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K-오컬트 미스터리다. 김태리가 맡은 주인공 '구산영'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N년차 공시생으로 등장하지만, 아버지의 유품인 '붉은 댕기'를 받은 후 악귀에 씌이게 된다. 드라마 내내 '구산영'과 '악귀'를 오가며 실질적으로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김태리는 그야말로 극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그녀의 몰입도 높은 연기 덕분에 <악귀>는 큰 호평을 받았고, 김태리는 이를 통해 '2023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tvN 16부작 드라마
방송: 2022년 2월 12일~2022년 4월 3일
출연: 김태리, 남주혁, 김지연, 최현욱, 이주명 등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스틸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스틸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스틸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스틸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김태리는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섬세하게 그려낸 '나희도'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나희도는 펜싱 신동에서 국가대표로 성장하는 캐릭터로, 드라마 속 펜싱 장면이 자주 등장했다. 그뿐만 아니라 어릴 적 프랑스에 거주했다는 설정 덕분에 능숙한 프랑스어도 선보였는데, 이를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김태리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지 짐작이 간다. 이러한 열정 덕분에 김태리는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큰 영예를 안았다.


<정년이>


tvN 12부작 드라마
방송: 2024년 10월 12일~2024년 11월 17일
출연: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김윤혜 등
윤정년 역 김태리 / tvN 드라마 <정년이> 스틸

윤정년 역 김태리 / tvN 드라마 <정년이> 스틸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정년이>에서 김태리는 '타고난 소리 천재' 윤정년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고 있다. 고음과 저음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소리꾼으로 성장하는 '윤정년'의 서사는, 김태리가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실제로 김태리는 이 역할을 위해 약 3년 동안 소리 공부에 매진했다고 하니, 그녀를 향한 감독의 극찬도 그만큼 설득력이 있다.
윤정년 역 김태리 / tvN 드라마 <정년이> 스틸

윤정년 역 김태리 / tvN 드라마 <정년이> 스틸

지평선 너머의 예술가를 만났다고 느낄 정도였다 -<정년이> 정지인 감독

Credit

  • 사진 / SBS·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