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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패틴슨→마크 러팔로...봉준호 감독 '미키17', 베일 벗었다!

개봉일 확정 & 1차 예고편 공개! 흥미가 마구 샘솟는 예측불허 '미키17'

프로필 by 박현민 2024.09.18
영화 <기생충>으로 전 세계인의 관심을 휩쓸었던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이 드디어 베일을 벗고 있다.

우선, 예고편이다! 영화 <미키17>의 1차 예고편은, 9월 18일(한국시간) 글로벌 관객과 한국 관객을 위해 별도로 만들어진 각각의 버전으로 워너브러더스 유튜브 채널 및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채널에 공개되어 큰 관심을 끌었다.
영화 <미키> 예고편 영상 캡처

영화 <미키> 예고편 영상 캡처

해당 예고편은 다양한 방법으로 반복해서 목숨을 잃는 '미키'(로버트 패틴슨)의 모습을 통해 예비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우주 공간에서 손목이 잘리고, 정체불명의 대기를 직접 호흡하고, 외계 괴물과 맞닥뜨리고, 실험체가 되어 피를 토하는 '미키'는 죽고 프린트될 때마다 몇 번째 '미키'인지 구분을 위한 숫자가 부여된다. 다만, 두 명 이상이 동시에 존재하는 '멀티플'은 불법. 이로 인해 미키17과 미키18 중 하나가 죽어야 하는 설정도 흥미롭다.
영화 <미키> 예고편 영상 캡처

영화 <미키> 예고편 영상 캡처

단박에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주연을 맡은 로버트 패틴슨의 놀라운 연기 변신이다. 영화 <트와일라잇>의 에드워드 컬렌, <테넷>의 닐, <더 배트맨>의 브루스 웨인 캐릭터를 완전하게 지운 채 순박하면서도 어딘가 지질한 듯한 '미키'로 분한 그는 소각로에 던져지는 상황에서도 "괜찮아요. 고맙습니다"라는 감사 인사를 잊지(?) 않는다. 다수의 예고편 댓글에는 목소리 톤과 억양까지 바꾼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영화 <미키> 예고편 영상 캡처 영화 <미키> 예고편 영상 캡처 영화 <미키> 예고편 영상 캡처
로버트 패틴슨뿐만이 아니라 출연자 면면은 모두 화려하다. 용감하고 유능한 요원이자 미키의 여자친구인 '나샤'는 <빌어먹을 세상 따위> 시즌2로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나오미 애키, 추종자들을 거느린 얼음 행성 개척단의 사령관 '케네스 마셜' 역은 마크 러팔로, 그의 아내 '엘사 마셜'은 토니 콜렛이 연기한다.
영화 <미키> 예고편 영상 캡처

영화 <미키> 예고편 영상 캡처

영화 <미키> 예고편 영상 캡처

영화 <미키> 예고편 영상 캡처

영화 <옥자>로 봉준호 감독과 인연을 맺고, 이후 <미나리>를 거쳐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로 골든글로브 시상식, 프라임타임 에미상, 미국배우조합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스티븐 연은 죽기 직전의 미키에게 "죽는 건 어떤 느낌이야?", "잘 죽고, 내일 봐" 등의 인상적인 멘트를 건네는 '티모'를 연기한다.
영화 <미키> 예고편 영상 캡처

영화 <미키> 예고편 영상 캡처

한편, <미키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에드워드 애쉬튼 작가가 집필한 SF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한다.
오는 2025년 1월 28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하며, 1월 31일에는 전 세계에서 개봉한다.

Credit

  • 사진 / 워너브러더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