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쥐롤라가 쏘아올린 <킹키부츠> 신드롬, 대표 곡은 따로 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킹키부츠>에 스며든 당신을 위한 플레이리스트

프로필 by 박수지 2024.08.14

'Land of Lola' by 강홍석


주인공 찰리와 롤라의 첫 만남. 복싱 선수 출신의 드래그 퀸 ‘롤라’가 백업 댄서 ‘엔젤스’와 함께 공연을 펼친다. 쥐롤라가 파먹은(?) 발톱 주인으로 추정되는 강홍석의 익살스러운 연기와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 이창호가 선보인 품새 태권도 창법과 오리지널 버전을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강홍석, 최재림, 서경수 등 롤라를 연기하는 배우에 따라 달라지는 디테일 역시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



'Step One' by 이석훈


롤라와의 만남 이후 남성이 신을 수 있는 여성용 부츠를 고안해 낸 찰리. 구두 공장을 일으키기 위해 다시 한번 도전하는 의지열정을 담은 곡이다. 포부로 가득한 찰리를 연기한 이석훈의 시원시원한 가창력의 조화는 두말하면 잔소리. ‘Step One’이 킹키 부츠의 시작과 찰리의 서사를 대표한다면, 2막에는 고군분투하는 찰리의 모습을 그려낸 ‘Soul of a Man’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Hold Me In Your Heart' by 최재림


<킹키부츠> 열풍을 만들어낸 ‘Land of Lola’와 함께 롤라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 넘버로 꼽히는 ‘Hold Me In Your Heart’.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아버지와의 복잡한 관계와 갈등을 노래하는 장면이다. 롤라의 감정선이 가장 잘 드러나는 노래인 만큼, 배우들의 가창력감정 표현이 매우 중요한 곡.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사랑해달라는 롤라의 간절함이 담긴 가사까지.



'Raise You Up'(전 캐스트)


드디어 탄생한 킹키부츠.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찰리와 롤라, 서로를 격려하는 캐스트들의 모습이 보는 사람마저 웃음 짓게 만든다. ‘네가 힘들 때 곁에 있을게’ ‘삶이 지칠 때 힘이 돼줄게’ 공연을 관람하는 모든 관객에게 위로를 건네는 듯한 가사 덕에 많은 이들의 최애 넘버로 꼽히기도. 고난과 역경을 거쳐 해피 엔딩을 맞이한 주인공들의 이야기와 <킹키부츠>의 에너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엔딩 넘버!

관련기사

Credit

  • Images/씨뮤(CJ enm Musical)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