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미국 3대 커피를 한국에서 맛볼 수 있다고?

블루보틀, 스텀프타운과 함께 미국 3대 스페셜티 커피로 꼽히는 인텔리젠시아. 올해 3월 서촌에 상륙한 인텔리젠시아 글로벌 1호점에 이어 지난 17일에는 신세계백화점 글로벌 2호점 오픈 소식을 알렸다. 세계 최초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이곳에서 꼭 맛봐야 할 메뉴는 바로 시즌 커피. 이번 시즌 한정판 원두로는 여름의 밝고 경쾌한 무드를 가득 담은 ‘써머 솔스티스 블렌드’를 선보인다. 상큼한 과일 향은 물론 최근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인 ‘에어로 프레스’ 브루잉 방식을 사용해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라고.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럭셔리 커피 브랜드 바샤커피 역시 서울 청담동에 전 세계 23번째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2024년 7월 예정). ‘커피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바샤커피는 모로코 마라케시의 유명 커피 하우스 ‘다 엘 바샤 팰리스’를 컨셉으로 무려 200종에 달하는 다양한 커피 라인업을 자랑한다. 바샤커피 특유의 휘황찬란한 인테리어와 패키지로 가득한 매장 1층에서는 바샤커피 원두, 드립백 등 다양한 커피 액세서리를 만나볼 수 있으며, 고객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찾기 위한 커피 마스터의 큐레이션이 제공될 전망. 2층은 최상급 아라비카 커피에 디저트와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다이닝 공간으로 구성돼 바샤커피만의 이국적이고 독특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서울 한복판에서 느껴지는 짙은 뉴욕 감성. 패션 브랜드 폴로 랄프로렌의 커피 브랜드 랄프스 커피를 드디어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랄프스 커피는 지난달 다수의 구직 사이트에 바리스타 채용 공고를 올리는 등 오픈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근무지 정보는 폴로 랄프 로렌 가로수길 직영점의 주소와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7월 24일 기준 가로수길 직영점에는 랄프스 커피를 예고하는 'OPENING FALL 2024'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다). 구체적인 오픈 일시와 메뉴, 가격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 폴로 베어가 그려진 라테와 초콜릿 케이크, 랄프 로렌 감성이 가득 담긴 굿즈까지,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랄프스 커피의 ASAP 오픈 기원 1일차!



상수역에 불시착한 붉은 새의 정체는?
노르웨이 커피 브랜드 푸글렌이 올해 하반기 상수역 인근에 매장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국내 진출에 나선다. 일본, 인도네시아에 이어 서울에 세 번째 글로벌 매장을 선보이는 푸글렌 커피는 원두를 약하게 볶아 원두 본연의 향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노르딕 스타일 커피로, 도쿄 카페 투어의 성지로 꼽히는 '찐' 맛집. 계절 한정으로 판매되는 빙수와 스페셜 칵테일, 저녁에는 바(bar)로 운영되는 등 기존 푸글렌 매장이 선사하는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푸글렌 서울에서도 만날 수 있을지, 오디언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