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6일, 톰 브라운이 럭셔리 침구 브랜드 프레떼(Frette)와 협업한 <... TIME TO SLEEP...> 컬렉션을 처음 선보이며 밀란 가구 박람회에서 성공적인 데뷔 전을 마쳤다. 프레떼와의 파트너십을 축하하기 위해 나폴레옹의 아레나 홀 팔라치나 아피아니(Palazzina Appiani)를 배경으로 마치 한 편의 연극처럼 일상적이면서도 독특한 컬렉션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번 협업 데뷔작을 통해 톰 브라운은 여섯 개의 미드 센추리 풍 침대를 배치한 무대 위로 톰 브라운의 심플한 화이트 언더웨어를 입은 모델들을 차례로 등장시켰고, 침묵이 내려앉은 무대에 등장한 모델들을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4-바 문양이 그려진 프레떼의 침구가 준비된 침대 옆으로 천천히 섰다. 이들은 부드러운 침구가 깔린 침대에 안락하게 눕는 대신, 침대 옆 옷걸이에 걸린 톰 브라운의 아이코닉한 그레이 수트를 같은 속도와 동작으로 착용하기 시작한다. 이는 지난 2009년 피티우오모에서 선보였던, 40개의 동일한 책상에서 타자기를 치는 40명의 모델 퍼포먼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독특한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은 프레떼와 톰 브라운의 협업 컬렉션
이번 무대는 톰 브라운만의 특별한 스토리텔링을 반영하며, 새로운 꿈을 꾸기 위해 오히려 옷을 갖춰 입는 퍼포먼스로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그레이 수트를 입고 침대에 누워 안대를 착용한 후에야 비로소 아름다운 소리와 함께 이들을 깊은 숙면의 여정으로 이끈다. 이를 통해 컬렉션을 마주한 관람객에게 그들이 입는 일상적인 ‘옷’에 대한 새로운 물음을 던진다. 이렇듯 4월 16일부터 톰 브라운 웹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는 프레떼와의 협업 컬렉션 <... TIME TO SLEEP...>은 160년의 세월 동안 최고의 섬유, 섬세한 디테일로 최고의 편안함을 제공해온 프레떼의 탁월한 기술이 돋보이며, 톰 브라운의 시그니처 엠블럼과 맞춤형 라벨, 4줄의 회색 자수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침구 외에도 배스 가운과 타월, 매트 등 다양한 제품들이 우리를 초현실적 숙면의 세계로 인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