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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에서 맞붙는 천만영화, '서울의 봄' vs '파묘'

5개 부문 노미네이트 '서울의 봄'→8개 부문 '파묘'...접전 부문은?

프로필 by 박현민 2024.04.14
지난 2023년 개봉한 천만영화 <서울의 봄>과 2024년 첫 번째 천만영화를 꿰차고 여전히 누적 관객수를 쌓으며 기존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파묘>'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맞붙는다. 두 작품은 각각 5개 부문(서울의 봄), 8개 부문(파묘)에 노미네이트 된 상황. <서울의 봄>과 <파묘>가 후보에 오른 영역들을 정리했다.


<서울의 봄> 5개 부문 노미네이트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영화 <서울의 봄>은 1979년 한국에서 발생한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작품이다. 2023년 11월 22일 개봉해 1,312만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상영영화 중 역대 9위의 성적. 영화 <태양은 없다>, <아수라> 등으로 이미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는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 배우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였고, 극 중 신들린 듯한 '전두광' 캐릭터를 소름돋게 선보인 황정민 배우의 열연도 상영 내내 주목받았다.
영화 <서울의 봄> 스틸

영화 <서울의 봄> 스틸

영화 <서울의 봄> 스틸

영화 <서울의 봄> 스틸

이러한 <서울의 봄>은 이번 '백상예술대상'에서 작품상, 감독상(김성수 감독), 남자 최우수연기상(정우성, 황정민), 각본상(홍인표·홍원찬·이영종·김성수), 그리고 예술상(촬영 이모개, 특수분장 황호균)까지 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특히 모든 부문에 영화 <파묘>도 함께 후보에 올라 트로피를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파묘> 8개 부문 노미네이트


영화 <파묘> 포스터

영화 <파묘> 포스터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K-오컬트 무비다. 앞서 <검은 사제들>, <사바하>를 선보인 장재현 감독의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현재 <파묘>는 누적관객수 1,156만명(4월 13일 기준)을 넘어서며, 영화 <부산행>을 뛰어넘어 역대 박스오피스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컬트 영화 최최의 천만영화이자, 개봉 53일째인 현재 여전히 누적관객수를 꾸준히 축적하고 있다.
영화 <파묘> 스틸

영화 <파묘> 스틸

이러한 흥행과 평단의 호평에 힘입은 <파묘>는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작품상, 감독상각본상(장재현 감독), 남자 최우수연기상(최민식), 여자 최우수연기상(김고은), 남자 조연상(유해진), 남자 신인상(이도현), 그리고 예술상(음향 김병인)까지 총 8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올해 백상예술대상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웠다. 특히 '파벤져스'(파묘+어벤져스)라고 불리며 사랑받았던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이 모두 백상 후보에 오르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백상예술대상은 올해 60주년이라는 기념비적 해를 맞았다. '60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제60회 백상예술대상' 포스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포스터

Credit

  • 사진 / 영화 <서울의 봄>과 <파묘> 포스터 및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