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회색이 뭐죠? 패셔니스타로 변신한 마크 주크버그 순방룩

컬러풀한 마크 주커버그의 순방룩을 살펴보자!

프로필 by 홍준 2024.03.06
최근 10년만에 한국으로 방문했던 메타(META)의 CEO 마크 주커버그가 아시아 순방에서 입은 옷들이 화제다. 평소 로로피아나,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회색, 검정색 같은 무채색 계열의 옷들만 주로 입고 다니는 일명 ‘실리콘 밸리’ 스타일의 시조인 주커버그.

일본 방문 때부터 한국까지 계속 입었던 애착 '시어링 재킷'부터, 리한나, 빌 게이츠 등 여러 기업의 임원과 거물들이 참석한 인도 억만장자 아난트 암바니(Anant Ambani)의 결혼식에 알렉산더 맥퀸의 잠자리 아플리케 셋업인도 디자이너 라울 미슈라(Rahul Mishra)의 화려한 전통 의상까지, "평소 옷 고르는 일은 쓸데없는 일이다"라며 말했던, 주커버그는 온데간데없고 180도 변한 그의 해맑은 미소를 확인할 수 있다. 무채색 그 자체였던 마크 주커버그의 심상치 않았던 아시아 순방룩에 대해 살펴보자!

마크 주커버그 변화의 시작? '시어링 재킷'
사진/ @zuck

사진/ @zuck

밝은 컬라라고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던 마크 주커버그. 브라운 중에서도 밝은 톤에 속하는, 텐 브라운 컬러의 시어링 재킷을 입고 한국과 일본 곳곳을 다녔다. 밝은 옷을 입었지만, 아직까지 무채색을 버리지 못 했는지 블랙 티셔츠를 입고 있는 그의 모습이다.

잠자리 아플리케 '알렉산더 맥퀸'의 셋업
사진/ @zuck Alexander McQueen 드래곤플라 아플리케 싱글 브레스티드 재킷 9백 64만원 Alexander McQueen 테일러드 시가렛 팬츠 2백 18만원 Alexander McQueen 드래곤플라이 자수 로퍼 2백 52만원
깔끔하게 떨어지는 잠자리 아플리케 테일러링 셋업. 평소 무채색을 좋아하는 그에게 블랙 셋업은 안성맞춤이다. 블랙 재킷과 더비에 올려진 잠자리 아플리케는 부담스럽지 않은 디테일이 특징. 알렉산더 맥퀸과 회색 인간 주커버그의 조합이 생소하지만 의외로 '찰떡' 소화했다.

인도의 다채로운 컬러 '라울 미슈라' 디자이너 의상
사진/ @zuck RAHUL MISHRA VERDURE HAND EMBROIDERED SEQUINNED SHEER BANDI SET 가격 미정 RAHUL MISHRA HAND EMBROIDERED TREE OF LIFE SHERWANI SET 6,381달러
형형색색의 컬러를 가지고 있는 인도. 라울 미슈라의 인도 전통 의상은 마크 주커버그에게는 큰 도전이었다. 호랑이, 꽃 등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자수 디테일에 다채로운 컬러로 구성된 인도의 전통 의상.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었던 주커버그가 입을 수 있는 가장 화려한 의상이었을 것! 한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를 순방했던, 그의 여정은 화려한 인도 패션으로 완성되었다.

'마크 주커버그 따라잡기 가이드'와 'H&M과의 협업'까지?
사진/ H&M 사진/ H&M 사진/ COSTUME WALL
한편, 그의 고집스러운 무채색 스타일 때문에, 2016년 H&M과 회색 티셔츠 7장과 청바지로 구성된 ‘마크 주커버그’ 협업 컬렉션 팩이 출시된다는 만우절 조크가 나왔을정도. 그의 시그너처 아이템들인 회색 티셔츠, 청바지, 후디를 활용한 ‘마크 주커버그 코스튬 가이드’까지 있었다는 사실!

Credit

  • 사진/ @zuck @rahulmishra_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