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골든 글로브'→'에미상' 남우주연상 싹쓸이...스티븐 연, 폼 미쳤다!

제대로 일 낸 '성난 사람들', 남여주연상+감독상+작가상 #에미상_8관왕

프로필 by 박현민 2024.01.16
사진 / Getty Images

사진 / Getty Images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Steven Yeun)이 '골든 글로브'부터 '크리틱스 초이스', 그리고 '에미상'까지 연달아 모든 남우주연상을 휩쓰는 기염을 토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티븐 연은 16일 오전 10시(한국시간)부터 미국 LA 피콕 씨어터에서 열린 '제75회 에미상 시상식'(Emmy Awards)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로 리미티드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Best Actor in a Limited Series, Movie or Anthology)을 수상했다. 해당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 된 '블랙 버드' 태런에저튼(Taron Egerton), '웰컴 투 치펜데일' 쿠마일난지아니(KumailNanjiani), '다머' 에반 피터스(Evan Thomas Peters), '위어드' 다니얼 래드클리프(Daniel Jacob Radcliffe), '조지 앤 태미'의 마이클 섀넌(Michael Shannon) 등을 모두 제친 결과다.
사진 / Getty Images

사진 / Getty Images

큰 영광이자 축복이다. 저를 지켜준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있다. <성난 사람들> 팀과 넷플릭스 등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위대한 작가, 대단한 출연진들이 아닐 수 없다. 힘든 시절도 있었지만 함께 해준 분들, 큰 배움을 준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스티븐 연
사진 / Getty Images

사진 / Getty Images

이날 '에미상'에서 11개 부문 13개 후보에 올랐던 <성난 사람들>은 작품상과 감독상·작가상(이성진 감독),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주연상(앨리 웡)을 포함해 캐스팅상, 의상상, 편집상 등을 줄줄이 휩쓸며 무려 8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 / Getty Images

사진 / Getty Images

사진 / Getty Images

사진 / Getty Images

특히 스티븐 연은 앞서 지난 8일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14일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TV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에 이어 이번 '에미상' 남우주연상까지 품에 안는 눈부신 성과를 일궈냈다. 한국계와 한국 국적 배우를 통틀어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22년 <오징어 게임> 이정재 이후 두 번째이며, '골든 글로브'와 '에미상'을 모두 받은 것은 스티븐 연이 처음이다.

한국계 감독과 배우들이 주축이 되어 탄생한 <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은 재미동포 도급업자 대니 조(스티븐 연)이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베트남계 미국인 사업가 에이비 라우(앨리 웡)가 난폭 운전으로 얽히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블랙 코미디. 총 10부작으로 2023년 4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한편, 스티븐 연은 미국 드라마 <워킹 데드> 글렌 리 역으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으며, 영화 <옥자>, <메이헴>, <버닝>, <미나리>, <놉> 등으로 활약했다. 현재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Mickey 17)에서 베르토 역으로 캐스팅 돼 개봉을 앞두고 있다.

Credit

  • 사진 / getty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