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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즈와 지방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바뀐다

굿바이 지방시, 헬로 토즈

프로필 by BAZAAR 2023.12.05

지방시를 떠나는 매튜 윌리엄스

사진/ @matthewmwilliams

사진/ @matthewmwilliams

Alyx Studio의 수장이자, 지방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매튜 윌리엄스(Matthew M. Williams)가 지방시를 떠난다.  
 
‘럭셔리 하이패션 상관없이 모두가 스트리트 패션에 주목해야 한다.’라는 말을 남겼을 만큼, 스트리트에 대해 굵직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지방시 컬렉션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었다. 차분하고 클래식해 다소 싱겁다는 평을 받았던 이전 클레어 웨이트 켈러(Claire Waight Keller)  디렉터와는 다르게 매튜가 첫 지방시 2021년 봄, 여름 컬렉션은 스트리트한 무드로 가득 채워졌으며, 지방시의 이미지를 바꾸고 싶었던 LVMH는 이에 환호했다.  
 
매튜가 떠난 지방시의 컬렉션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발표되기 전까지 디자인 팀에 의해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한편, 매튜는 자신의 브랜드 Alyx Studio 그리고 나이키와의 협업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지방시, 나이키, Alyx Studio, Stussy 등 굵직하고도 다채로운 브랜드들과 지속적인 연줄을 이어 나가고 있는 그의 행보에 주목해보자.  
 

토즈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테오 탐부리니

사진/ 토즈 제공

사진/ 토즈 제공

한편, 토즈는 새로운 크리에티브 디렉터 마테오 탐부리니(Matteo Tamburini)를 임명했다. 그는 남성과 여성 두 컬렉션을 직접 진두지휘할 예정이며, 2024년 2월에 진행되는 24 가을, 겨울 밀라노 여성 패션위크을 필두로 토즈가 새롭게 탄생할 것이다.
 
마테오 탐부리니는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들을 거쳤으며 2017년부터 가장 최근까지는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하우스 보테가 베네타에서 근무했다. 재밌는 사실은 토즈의 이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발테르 키아포니와 마테오 탐부리니 모두 보테가 베네타에서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토마스 마이어(Tomas Maier)와 함께 일했다는 점.  
 
탐부리니가 임명되면서 토즈 그룹의 회장 및 CEO인 디에고 델라 발레(Diego Della Valle)는 “마테오 탐부리니는 재능 있는 디렉터이며, 최상의 품질과 디자인을 자랑하는 우리 브랜드에 가치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탐부리니는  럭셔리 세계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창의적인 팀을 개발할 것이다.”라며 그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어 탐부리니 또한 “토즈의 가치와 지금까지 브랜드가 끊임없이 추구해 온 최상의 품질과 스타일에 공감하며, 내가 가진 전문성을 통해 브랜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매튜 윌리엄스가 지방시에서 물러난다는 발표와 같은 날에 공개된 마테오 탐부리니. 올해 럭셔리 Chloé, Blumarine, Moschino, Ann Demeulemeester 및 Alexander McQueen을 포함한 브랜드에서 일련의 새로운 출발과 비전을 보였고, 이는 럭셔리 패션계에서 더 넓고 다채로운 변화를 지향하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Credit

  • 어시스턴트 에디터/ 홍준
  • 사진/ @matthewmwilliams_토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