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학> 출신, 이유미→조이현...K-콘텐츠 이끄는 주역들!

지난 2022년 새해를 핏빛으로 물들였던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은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흥행을 일궈내며 주목받았던 작품. 특히 극 중 좀비 사태가 시작된 효산고등학교 학생들로는 신선한 배우들이 대거 학생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던 터. 해당 배우들은 이후 주요 작품에 주연으로서 활약하며, 인기 상승 궤도에 올라탔다.
 
이유미는 지금 안방극장에서 가장 핫한 배우다.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강남순>의 타이틀롤을 꿰차, 그야말로 모두의 지지를 받는 '맑눈괴'(맑은 눈의 괴력 소녀)로 분하고 있다. 답답한 현실을 모조리 잊게 해주는, 사이다 콸콸 들이키는 기분의 호쾌한 전개로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힘쎈여자강남순>은 배우 이유미를 더욱 도드라지게 한 작품이다.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는 분노 유발자로, <힘쎈여자강남순>에서는 사이다 캐릭터로, 단기간에 180도 변신한 이유미를 향한 대중의 관심과 기대치는 그야말로 최고치다.
 
<지금 우리 학교는> 속 최대 빌런 '윤귀남' 역의 유인수 배우는, 이후 누구보다 부지런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곧장 드라마 <환혼>과 <환혼: 빛과 그림자> 박당구로 분했고, <나쁜엄마> 사고뭉치 방삼식과 <경이로운 소문 2 : 카운터 펀치> 신입 카운터 나적봉으로 동분서주했다. 그뿐만 아니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는 공황장애를 앓는 간호 실습생 지승재 역으로 눈길을 끌었다. 11월 22일 개봉한 영화 <사채소년>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는 유인수는, 오는 12월 15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이재, 곧 죽습니다> 출연도 예고했다.
 
<지우학>의 반장이자, 학생 그룹의 최강자로 주목받았던 최남라 역의 조이현은 현재 방영중인 KBS 2TV 월화드라마에서 이중생활을 하는 청상과부 '정순덕'으로 시청자를 마주하고 있다. 좌상 댁 며느리이면서, 남몰래 여주댁(박환희)의 이름을 빌려 한양 최고의 중매쟁이로 활약 중이다. 맹박사네원녀 3인을 결혼시키라는 어명을 받은 어사 심정우(로운)와 전략적 공조를 한다. 앞서 드라마 <슬기로운의사생활> 장윤복 역으로 사랑받았던 조이현은, <혼례대첩>을 통해 본격적으로 러블리한 매력을 마구 발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