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결혼→후.로맨스..'계약 결혼' 드라마, 쌍으로 온다!

SBS 새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와 능력을 잃어버린 '진짜 악마' 구원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인간과 악마라는 종족을 뛰어넘어 계약 결혼을 행하는 '도도희'와 '정구원'은 각각 배우 김유정과 송강이 맡아 분한다. 극 중 도도희(김유정)는 미래 F&B 대표로 도도하고 우아한 척하지만 '돌+I'의 기질이 다분하며, 정구원(송강)은 2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름을 바꿔 대물림인 척 선월재단 이사장직을 역임하고 있는 '데몬'(악마). 목적을 위한 결혼이 차츰 진심으로 변해가고, 이 과정에서 몽글몽글하게 피어나는 설레는 상황이 중요한 시청 포인트가 될 전망. 그룹 뉴진스, 10cm, 강민경(다비치), 윈터(에스파), 로이킴, 샘김, 던, 요아리 등 초호화 OST 라인업도 화제다.
김유정은 <홍천기> 이후 약 2년만, 송강은<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또한 송강은 오는 12월 1일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2> 공개를 앞두고 있다. 배우 김유정과 송강 외에도 이상이, 김해숙, 김태훈, 이윤지, 조연희 등이 출연하며,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유 레이즈 미 업> 김장한 감독이 연출을 맡고 <철인왕후> 최아일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7인의 탈출> 후속으로 오는 11월 24일 밤 10시 첫 방송되며, 총 16부작이다.
 
MBC 새 금토드라마 <열녀박씨계약결혼뎐>은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유교걸 '박연우'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의 금쪽같은 계약 결혼 스토리를 담은 작품. 이조판서 박대감 댁 외동딸이자 한양 제일의 원녀인 '박연우' 역은 이세영, SH서울 부대표이자 강드로(강태하+안드로이드)라는 별명을 지닌 감정 제로의 '강태하' 역은 배인혁이 맡았다.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2021), '법대로 사랑하라'(2022)의 연타석 흥행으로 관심이 집중된 배우 이세영의 차기작인 만큼, 많은 이의 관심이 쏠렸다.  
앞서 소개한 <마이데몬>이 종족을 뛰어넘은 '계약 결혼'이라면, <열녀박씨계약결혼뎐>은 시간을 뛰어넘은 '계약 결혼'이다. 유사한 소재를 차용한 두 작품이 동시기 금토드라마로 경쟁을 펼치게 된 셈이다. <열녀박씨계약결혼뎐>은 이세영과 배인혁 외 주현영, 유선호 등이 출연한다. 김너울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생동성 연애>, <내 뒤에 테리우스> 박상훈 감독이 연출을 맡고 <아내스캔들 바람이 분다> 고남정 작가가 집필했다. <연인> 후속으로 11월 24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되며, 총 12부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