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황민현→옹성우, '워너원'에서 K-드라마 '믿보배'로!

JTBC 토일드라마 <힘센여자강남순>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힙하게>의 후속이자 <힘쎈여자도봉순>의 스핀오프로,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지닌 도봉순의 6촌 강남순(이유미)과 엄마 황금주(김정은), 외할머니 길중간(김해숙)이 강남을 중심으러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작품으로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9.7%로 치솟았다.
옹성우는 극 중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계 특수팀 '강희식' 형사를 맡아, 강남순과 찰진 호흡을 만들고 있다. 몽골에서 온 남순의 엄마를 찾아주고, 이후 마약수사 소탕을 위해 강희식·강남순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매력 넘치는 케미가 <힘쎈여자강남순>의 중요한 볼거리를 생성한다. 앞서 영화 <서울대작전>, <인생은 아름다워>,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경우의 수> 등에서 꾸준하게 축척된옹성우의 연기력이 <힘쎈여자강남순>을 통해 제대로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옹성우와 더불어 연기자로서 자리를 잡은 또 다른워너원 멤버를 꼽자면, 단연 황민현이다. 올해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 김도하, 그리고 이보다 앞선 <환혼>과 <환혼: 빛과 그림자> 서율 역으로 작품을 성공적으로 이끈 황민현. 2020~2021년 방영된 JTBC 드라마 <라이브온> 고은택 역으로 첫 번째 주연을 꿰찬 후, 명실상부 배우로서 탄탄대로를 걷는 중이다.
 
지난해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 영웅 Class1>으로 누구보다 강렬한 인상을 새긴 박지훈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아역 배우였던 박지훈은 그룹 워너원 활동 종료 후 JTBC <조선혼담공작소꽃파당> 고영수 역을 시작으로, <연애혁명>,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을 거쳐 <약한 영웅 Class1>까지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의 색채를 짙게 흩뿌렸다. 현재 박지훈은 오는 2024년 KBS 드라마 <환상연가>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