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탈출>, 엄기준 언제 나와? #무빙 #카지노 데자뷰_아님!

'매튜리'는 도대체 언제 나올까? 김순옥 작가의 신작 SBS 드라마 <7인의 탈출>이 파격적인 소재와 강렬한 전개로 단박에 시청자의 관심을 사로잡은 가운데, 작품의 핵심 인물인 '단죄자' 매튜리(엄기준)의 첫 등장에 많은 이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가짜 뉴스'의 희생양이 된 방다미(정라엘)를 둘러싼 '악인'들이 공분을 유발한 탓에 그 어느 때보다 매튜리가 간절한 시점. 드라마가 3화까지 방송된 현재, 엄기준의 얼굴은 아직 화면에 등장하지 않았다.
 
김순옥 작가의 전작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악역' 주단태를실감 나게 소화했던 배우 엄기준이, 180도 다른 '선역' 매튜리를 어떻게 보여줄지는 <7인의 탈출>을 보는 이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엄기준은 "주단태랑 겹쳐 보일까 봐, 연기에 어떻게 톤을 달리할지 제일 먼저 고민했다"고 말하며 "대사 톤이랑 스피드에 변화를 주려 했다"고 쏟은 노력을 전한 바 있다.
 
드라마 <7인의 탈출> 엄기준을 향한 기다림에 왠지 모를 '기시감'이 느껴졌다면... 그것은 어쩌면 디즈니+ 시리즈 <카지노>를 보던 당시 손석구(오승훈 경감 역)를 기다리던 심경이 아니었을까. 디즈니+ <카지노> 페이지 메인 화면을 장식하고 있었던 손석구는 작품 첫 회 공개로부터 무려 3주차가 됐던 5회에서 첫 등장 했다. 그것도 5회 말미의 약 3분 정도의 분량이었다. 극 중 손석구가 연기했던 오승훈은, 필리핀 최초 코리안 데스크로 부임해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과 얽히게 되었다.
 
최근 가장 핫한 OTT 콘텐츠로 떠오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지난 20일 드디어 최종회까지 공개된 <무빙>에도 기다림의 시간이 존재했다. 바로 비행 능력을 보유한 최정예 블랙요원 '김두식' 역의 조인성이 바로 그 주인공!
동시기 개봉한 영화 <밀수>에서 매력적인 '권상사' 역으로 큰 화제를 일궈내며, <무빙> 공개 전 조인성이 맡은 두식에 대한 기대감은 꽤 높아졌던 터. 하지만 극 전개상 초능력자 2세들의 고등학교에서의 생활부터 그려지면서, 김두식(조인성)의 등장은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마침내 8화 '블랙' 편에서 1994년 안기부 시절이 다뤄졌고, 미현(한효주)과두식의 만남과 로맨스가 그려지면서 그리웠던(?) 조인성이 모습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