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가 FW 시즌을 맞아 ‘블랙 홀 컬렉션’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효리가 여행 가방으로 사용해 눈길을 끌기도 했던 파타고니아의 블랙 홀 컬렉션 백. 질리지 않는 캐주얼한 디자인에 오래 사용할 가방을 찾고 있다면 눈여겨 보자.
2004년 더플백 스타일로 처음 선보인 '블랙 홀 컬렉션'은 행성을 흔적 없이 삼키는 블랙홀처럼 많은 짐과 장비를 담는 가방이라는 뜻을 지녔다. 이후 다양한 크기와 효율적인 공간을 특징으로 지속적인 소재 개선을 통해 대표적인 친환경 가방 라인으로 거듭난 것.
특히 2019년 제품의 겉감과 안감, 웨빙까지 100% 재활용 소재로 전환했다. 2022년에는 주원단에 내후성과 내마모성이 뛰어난 리사이클 TPU 필름 코팅을 적용해 MLC 컬렉션을 출시하기도. 파타고니아는 제품의 소재뿐 아니라 원단 마감에 쓰이는 원료까지 재활용 원료로 대체하고,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시즌 더 업그레이드해 아웃도어 업계 최초로 발수를 위한 리사이클 TPU 필름 코팅 처리를 적용, 제품 수명 주기를 늘리고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89%까지 줄였다. 향후에는 모든 제품 라인에 100% 재활용 원료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블랙 홀 팩’은 데이팩 사이즈인 25L, 여행에 제격인 32L, ‘블랙 홀 기어 토트’는 넉넉한 수납을 자랑하는 61L 오버사이즈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