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한 남자〉 포스터
영화 〈한 남자〉는 죽은 남편의 이름, 과거 모든 것이 다른 사람의 것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정체가 묘연해진 한 남자 'X'의 거짓된 인생을 따라가는 추적 미스터리 영화. 츠마부키 사토시는 극 중 재일교포 3세 변호사 '키도'로 분해 의문의 인물 'X'의 정체를 쫓는다. 그는 이 작품으로 제46회 일본아카데미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영화 〈한 남자〉 스틸

영화 〈보트〉 스틸
츠마부키 사토시는 하정우와 한일합작 영화 〈보트〉(2009)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지난해 〈한 남자〉가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면서, 내한한 츠마부키 사토시는 하정우와 부산에서 재회하기도 했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하정우 씨와 저번에 만나 함께 식사했고, 이번에도 만날 것"이라고 말하며 "하정우 씨와는 여러 차례라도 함께 연기하고 싶다. 서로 신뢰하는 관계이기 때문에, 작품 속에서는 서로를 절대 이해하지 못하는 역할로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스틸
배우 황정민의 이름도 언급됐다. 하정우가 황정민과 호흡한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을 봤다는 츠마부키 사토시는 "하정우 씨 외에는 황정민 씨와 연기해보고 싶다"며 "〈수리남〉을 보고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다. 황정민 씨의 열정적인 연기에 빨려 들어가는 듯 했다"라고 황정민 배우의 연기를 극찬했다.

영화 〈분노〉(감독 이상일) 포스터
영화 〈한 남자〉에서 재일교포 3세 역을 맡은 것에 대해서는 "망설임이 없었다"고 말하며 "주변에 재일교포가 많은 편이고, 친구 중에도 있다. 이상일 감독님과도 친하게 지내고 있기 때문에, 이 작품을 하면서 재일교포란 설정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앞서 재일교포 감독인 이상일과 영화 〈69〉를 시작으로 〈악인〉, 〈분노〉 등으로 호흡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