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셉션〉, 〈인터스텔라〉, 〈다크 나이트〉 3부작, 〈덩케르크〉, 〈테넷〉 등 대규모 흥행을 일궈낸 블록버스터 영화들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신작 영화인 오는 8월 15일 개봉하는 〈오펜하이머〉로 돌아온다.
〈오펜하이머〉는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가 미국의 핵개발 프로젝트 맨해튼 계획에 참여하며 원자폭탄을 개발한 역사에 대한 전기 영화. 놀란의 페르소나로 손꼽히는 킬리언 머피가 '오펜하이머' 역을 맡아 활약한다. 하지만 이외에도 수도 없이 많은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의 초호화 캐스팅과 역대급 열연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맷 데이먼은 '맨해튼 작전'을 이끈 군인 '레슬리 그로보스' 역을 맡았다. 2차 대전 당시 물리학자 오펜하이머가 핵무기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 실존 인물이다. 오펜하이머와의 첫 만남부터 이후 이야기 전반에 걸쳐 호흡한다.
그로보스(맷 데이먼) 옆에서 그를 보좌하는 전속부관 '케네스 니콜스' 역은 퇴폐적인 섹시미로 많은 팬을 보유한 배우 데인 드한이 맡았다.
〈어벤져스〉, 〈아이언맨〉 시리즈로 우리에게 친숙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하 로다주)는 〈오펜하이머〉에서 미국 원자력 위원회 창립 위원인 '루이스 스트로스' 역으로 분한다. 루이스 스트로스는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와 적대적 관계에 있는 인물이자, 폭발적인 카리스마로 영화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캐릭터.
이번 작품 〈오펜하이머〉를 통해 킬리언 머피와 로다주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 남우조연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보헤미안 랩소디〉 라미 말렉은 물리학자 '데이비드 힐'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역할을 소화한다. 주연급 배우들이 화면 이곳저곳에서 등장하는데, 그것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당신의 기대가 무엇이든 이번 작품은 그것을 뛰어넘을 것이다. 내가 지금껏 참여했던 영화들 중 최고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