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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수상작' 제 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완전 정복!
치열했던 트로피 경합과 아카데미'다운' 볼거리로 가득했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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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the Oscar goes to.."
영화계의 열혈한 환호와 기대 속,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마무리되었다. 감독, 배우, 작가, 기술진 등 작년 한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영화인들이 한데 모이는 만남의 장. 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단순히 영화의 영예를 위한 자리가 아닌, 문화·예술의 발전과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쟁쟁했던 후보작과 치열한 경합 끝에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된 작품들과 전 세계 오디언스를 울고 웃게한 순간들까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을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단연 ‘오펜하이머’일 것. 무려 7개의 부문을 석권하며 시상식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유독 아카데미와의 인연이 없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2017년 영화 <덩케르크> 이후 두 번째 도전 끝에 감독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시상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포옹을 나눈 놀란은 “이 영화의 가능성에 주목해줘 감사하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나체로 등장한 WWE 월드 챔피언? 미국의 프로레슬러 겸 배우 존 시나가 수상자가 적힌 봉투로 중요 부위만 가린 채 무대에 올라 전 세계 오디언스를 충격에 빠트렸다. 1974년, 한 남성이 알몸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난입한 해프닝을 흉내 낸 것. 파격적인 비주얼과 달리 시나가 의상상을 호명했다는 점에서 아카데미 시상식의 기발함과 센스가 드러났다. 일각에서는 의상 디자이너들에게 정당한 임금을 지급하라는 임금 평등 캠페인을 지지한 퍼포먼스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고. 시나는 혹시 모를 돌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전신 제모를 하고 중요 부위 앞뒤를 모두 가리는 베이지 컬러의 특수한 속옷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생애 첫 아카데미 후보 지명과 동시에 수상의 영광을 맞이한 킬리언 머피. 천재 과학자 오펜하이머 박사의 복잡한 내면을 완벽하게 연기한 베테랑 배우 머피의 또 다른 수식어는 바로 ‘사랑꾼’이다. 지난 1월, <오펜하이머>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그는 입과 코 주변이 붉게 물든 채 무대에 올라선 모습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머피의 얼굴을 붉힌 것은 다름 아닌 아내 이본의 레드 립스틱.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의 남우주연상으로 호명된 직후에도 두 사람은 축하의 포옹과 진한 입맞춤을 나누며 잉꼬부부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워'러’밸 만족도 최상인 머피, 이 시대의 최고 남편상 인정!
할리우드 영화계를 향한 박수갈채와 화려한 라인업 사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들이 있으니. 바로 프랑스와 한국, 일본이다.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주인공 <추락의 해부>. 법정물과 프랑스 영화의 새 지평을 연 쥐스틴 트리에 감독과 아서 하라리 작가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의 각본상을 수상했다. 한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후 21년 만에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시각효과상 부문에서도 일본 영화 <고질라-1.0>이 마블 스튜디오를 제치며 일본 영화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알렸다. 국내 개봉 이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각본상 후보로 지명되었으나 아쉽게도 수상은 불발되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한국계 감독, 배우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그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만큼, <패스트 라이브즈>를 비롯한 K-영화인들의 행보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 작품상 : <오펜하이머>
- 감독상 : <오펜하이머> 크리스토퍼 놀란
- 여우주연상 : <가여운 것들> 엠마 스톤
- 남우주연상 : <오펜하이머> 킬리언 머피
- 여우조연상 : <바튼 아카데미> 데이바인 조이 랜돌프
- 남우조연상 : <오펜하이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각본상 : <추락의 해부>
- 각색상 : <아메리칸 픽션>
- 음악상 : <오펜하이머>
- 주제가상 : <바비> “What Was I Made For?”
- 미술상 : <가여운 것들>
- 분장상 : <가여운 것들>
- 의상상 : <가여운 것들>
- 촬영상 : <오펜하이머>
- 편집상 : <오펜하이머>
- 시각효과상 : <고지라-1.0>
- 음향상 :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 애니메이션상 :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장편), <War Is Over! Inspired by the Music of John&Yoko>
- 다큐멘터리상 : <마리우폴에서의 20일>(장편), <라스트 리페어 샵>(단편)
- 장편 국제영화상 :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 단편 실사영화상 :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 공로상 : 안젤라 바셋, 멜 브룩스, 캐롤 리틀턴
- 진 허숄트 박애상 : 미셸 새터
영화계의 열혈한 환호와 기대 속,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마무리되었다. 감독, 배우, 작가, 기술진 등 작년 한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영화인들이 한데 모이는 만남의 장. 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단순히 영화의 영예를 위한 자리가 아닌, 문화·예술의 발전과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쟁쟁했던 후보작과 치열한 경합 끝에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된 작품들과 전 세계 오디언스를 울고 웃게한 순간들까지.
「
<오펜하이머>의 독주, 아니 폭주!
」
Image/Reuters
「
알고 보면 감동적인(?) 존 시나의 알몸 시상
」
Image/CNN
「
워러밸(워크 앤 러브 밸런스) 만족도 100%, 킬리언 머피
」

「
아카데미의 기선을 제압한 프랑스·한국·일본
」
Image/네이버 영화
「
빠질 수 없는 시상식의 하이라이트, 모든 사람들의 흥을 돋구는 축하 무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의 무대는 영화 <바비>에서 켄을 연기한 라이언 고슬링이 마이크를 잡았다. 실제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노래를 부르는 게 꿈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였다는데. 어쩌면 라이언 고슬링의 버킷리스트가 실현되는 순간이었을지도. 핫핑크 컬러의 수트를 입고 등장한 그는 마치 뮤지컬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로 장내를 사로잡았다. 21세기 명예 Ken, Shout out to 라이언 고슬링! 라이언 고슬링의 특별 무대 <I’m Just Ken>
」수상 목록
- 감독상 : <오펜하이머> 크리스토퍼 놀란
- 여우주연상 : <가여운 것들> 엠마 스톤
- 남우주연상 : <오펜하이머> 킬리언 머피
- 여우조연상 : <바튼 아카데미> 데이바인 조이 랜돌프
- 남우조연상 : <오펜하이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각본상 : <추락의 해부>
- 각색상 : <아메리칸 픽션>
- 음악상 : <오펜하이머>
- 주제가상 : <바비> “What Was I Made For?”
- 미술상 : <가여운 것들>
- 분장상 : <가여운 것들>
- 의상상 : <가여운 것들>
- 촬영상 : <오펜하이머>
- 편집상 : <오펜하이머>
- 시각효과상 : <고지라-1.0>
- 음향상 :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 애니메이션상 :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장편), <War Is Over! Inspired by the Music of John&Yoko>
- 다큐멘터리상 : <마리우폴에서의 20일>(장편), <라스트 리페어 샵>(단편)
- 장편 국제영화상 :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 단편 실사영화상 :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 공로상 : 안젤라 바셋, 멜 브룩스, 캐롤 리틀턴
- 진 허숄트 박애상 : 미셸 새터
Credit
- Image/Reuters
- Golden globes
- HELLO! Magazine
- The Boston Globe
- CNN
- Atlantic Records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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