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예술가 제이디 차가 그린 구미호
제이디 차의 상상 속에서 할머니와 구미호는 초인으로 변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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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산_Grandmother Mountain>, 2023, Oil on canvas, 210x150cm.
전시장에 들어서면 거대한 제단 형태의 구조물에 놓인 3폭의 회화 <트릭스터, 잡종, 짐승>이 눈길을 끄는데, 제주 해녀의 뿔소라, 갈매기와 여우 등 혼종적인 캐릭터들이 뒤섞이며 이야기의 레이어가 차곡차곡 쌓인다. 흡사 반인 반수가 주인공인 괴수물, 판타지 영화를 연상시키는 듯한 작품들은 여성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운 구미호의 개념을, 우리 사회에서 약자로 여겨지는 나이 든 여성이 지닌 이미지를 지혜와 힘을 지닌 초인적 캐릭터를 통해 전복시키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를 담고 있다. 전형성을 벗어나 강인한 여성의 이미지를 고민해온 다정하고, 위트 있는 제언이다.
※ 제이디 차의 개인전 «구미호 혹은 우리를 호리는 것들 이야기»는 스페이스K에서 7월 13일부터 10월 12일까지 열린다.
Credit
- 에디터/ 안서경
- 사진/ 스페이스K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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