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여름대전 포문을 여는 것은
〈밀수〉다. 영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베테랑〉,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김혜수와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이 출연해 호흡을 맞춘다. 영화사 외유내강이 제작을 맡고, NEW가 배급한다. 개봉은
7월 26일.
바통을 이어받는 것은 SF 재난영화
〈더 문〉이다. 한국영화 최초로 달 탐사를 소재로 한 영화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다. 설경구, 도경수와 더불어 김희애가 NASA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 '윤문영' 역으로 호흡한다.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를 만든 김용화 감독의 신작. 블라드스튜디오 제작, CJ ENM이 배급을 맡았다.
8월 2일 개봉.
영화
〈비공식작전〉은 〈더 문〉과 같은 날 개봉해 관객을 만난다. 1986년 레바논 한국 외교관 납치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비공식작전〉은 〈끝까지 간다〉, 〈터널〉, 〈킹덤〉의 김성훈 감독이 진두지휘했다. 흙수저 외교관 '이민준' 역 하정우와 레바논에서 택시를 모는 한국인 '김판수' 역 주지훈이 호흡하는 버디물. 〈신과함께〉 시리즈로 호흡하며 쌍천만을 탄생시킨 하정우와 주지훈이 다시 만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와인드업필름과와이낫필름 공동제작, 쇼박스 배급.
8월 2일 개봉.
「 이병헌·박서준·박보영 〈콘크리트 유토피아〉
」 올해 한국영화 빅4의 마지막 주자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다. 초거대 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은 '황궁아파트'로 생존자가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스릴러. 황궁아파트 임시주민대표 '영탁' 역 이병헌, 영탁의 든든한 조력자 '민성' 역 박서준, 민성의 아내이자 간호사 출신 '명화' 역 박보영이 함께 호흡한다.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각색한 작품으로 〈잉투기〉, 〈가려진 시간〉의 엄태화(배우 엄태구의 친형) 감독의 신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BH엔터테인먼트 공동제작, 롯데엔터테인먼트 배급.
8월 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