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트리거' vs 김남길 '트리거'...플랫폼 말고 뭐가 달라?
제목은 같지만, 결은 완전히 다르다! 어떤 '트리거'가 더 각인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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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트리거>가 온다. 오는 7월 25일, 김남길과 김영광이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가 전 세계 공개를 앞두고 있는 것. 그런데 이 제목, 어디서 낯익다. 바로 올해 초 디즈니+에서 선보였던 김혜수 주연의 <트리거>와 이름이 동일한 탓이다. 플랫폼도 다르고, 장르도 다르며, 심지어 세계관도 공유하지 않는 별개의 작품이지만, 동명의 타이틀로 인해 한동안 대중과 업계 모두가 혼란을 겪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 예고편 화면캡처
하지만 똑같은 이름 아래 담긴 긴장감의 결은 극명하게 다르다. 상반기 디즈니+의 <트리거>가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의 은폐된 진실을 파고들었다면, 하반기 넷플릭스의 <트리거>는 “모든 사람이 총을 가지고 있다면 한국 사회는 어떻게 변할까?”라는 기발한 상상에서 출발한다. 같은 이름, 전혀 다른 세계의 <트리거>들.
김혜수의 탐사보도팀 <트리거>

디즈니+ 시리즈 <트리거> 포스터

디즈니+ 시리즈 <트리거> 스틸
상반기 공개된 디즈니+ <트리거>는 진실을 향해 거침없이 카메라를 들이대는, 집요한 탐사보도팀의 이야기를 그렸다. 김혜수가 맡은 오소룡은 정의롭지만 광기 어린 에너지로 사건에 뛰어드는 트리거 팀의 팀장. ‘제대로 미친 탐사피디’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러울 만큼, 캐릭터에 강한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디즈니+ 시리즈 <트리거> 스틸
정성일, 주종혁 등이 함께한 이 작품은 매회 다른 사건을 다루며 흡입력 있는 전개를 펼쳤다. 사이비 종교 믿음동산 사건, 고양이 도시 괴담 사건, 친부 상해 사건, 스토킹 범죄, 건설사 비리 등 현실 사회에서 뜨거운 이슈들을 정면으로 다루며 드라마 이상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사건마다 등장한 ‘빌런’들의 설득력 있는 서사와 캐릭터 플레이가 극의 긴장감을 더하며 호평을 이끌었다.
김남길의 총기재난액션 <트리거>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 포스터
반면, 이번에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다. 어느 날 정체불명의 불법 총기가 배달되기 시작하고, 전국 각지에서 총기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한다. 그 한가운데,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안전장치가 제거된 듯한 혼란 속에서, 사람들의 마음속 ‘트리거’를 당기는 사건들과 다이내믹한 총기 액션이 어우러지며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할 것이라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 예고편 화면캡처
김남길은 정의를 지키기 위해 다시 총을 드는 경찰 ‘이도’ 역을, 김영광은 총기 사건 현장에서 이도를 돕는 정체불명의 조력자 ‘문백’ 역을 맡아 열연한다. 여기에 박훈, 길해연, 김원해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가세해 극의 리얼리티를 더하고,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무엇보다 영화 <미드나이트>로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던 권오승 감독이 연출과 집필을 모두 맡아, 한국 장르물의 새로운 결을 예고한다.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봤을 일들이 현실이 되는 이야기. 기존 한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총을 다루는 방식과 다른 시선으로 총을 등장시키며, 총이 이야기 중심에서 작용하는 작품 -권오승 감독
Credit
- 사진 / 디즈니+·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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