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신간 추천!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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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신간 추천!

여름 휴가 때 읽기 좋은 책 2권.

BAZAAR BY BAZAAR 2023.06.09
필로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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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차이카 〈단순한 열망: 미니멀리즘 탐구〉
카일 차이카는 상업화된 미니멀리즘이 제공하는 환상을 꼬집는다. 그는 더 깊이 있고, 더 정직하며, 덜 자기중심적인 미니멀리즘을 찾기 위해 맨해튼 한복판, 텍사스의 사막, 교토의 뒷골목을 누빈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게 하는 예술가 아그네스 마틴과 도널드 저드의 미술 작품, 새로운 감각적 인식을 선사하는 존 케이지와 줄리어스 이스트먼의 음악, 그늘의 미학을 이야기한 소설가 다니자키 준이치로와 덧없는 아름다움을 예민하게 감지한 철학자 구키 슈조의 삶을 조명한다. “미니멀리즘의 피상적 형태와 같이 손쉽고 상투적인 교훈에 의존하지 않고, 세상과 마주하는 우리만의 방식에 미감과 아이디어를 통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들은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것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 삶의 방식이다. 따라서 이 책은 유행의 범주를 넘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또 다른 방식의 삶을 우리에게 제안한다.
 
한빛라이프 제공

한빛라이프 제공

 
김가람 〈걸어갑니다, 세계 속으로〉
KBS 〈걸어서 세계 속으로〉 PD의 여행 속사정을 낱낱이 살펴볼 수 있다. 김가람 PD는 프로그램 장면과 장면 사이 웃고 울었던 여행자의 표정을 책에 담았다. 그는 화면 밖의 시간을 걸으며 휘청댈 때 손 잡아준 이들의 이름을 적었다. 꼬깃꼬깃 접은 지폐를 건넸다가 “이런 건 됐으니 다음에 카메라 두고 놀러 와요”라는 말에 눈물을 쏟은 순간들을 기록했다. 여기에 여행 PD에게 궁금해할 만한 짧은 이야기를 사이사이 넣었다. 걸ㆍ세 PD의 백팩을 구경하고(What’s in My Backpack), 걸ㆍ세에 클리셰적으로 나오는 뻔한 자막들에 대한 뒷이야기, 현지인들과 인터뷰 성공의 법칙, 김가람 PD가 추천하는 서울 속 여행지 등 여행 PD에게 궁금해할 만한 모든 것들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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